[CES 2024] 전성호 솔루엠 대표 "다재다능 제조역량 갖췄다"…스마트시티 청사진 '활짝'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등 IoT(사물인터넷)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솔루엠은 'IoT'를 신사업으로 선정,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CES 솔루엠 부스에선, 솔루엠이 구현한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다수의 IoT 제품을 사용함으로 상상만 하던 미래 도시가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경험할 수 있다.
신사업 IoT 방점 찍은 솔루엠…기술 집약 신제품 대거 공개
10일 솔루엠에 따르면 CES 2024에서 솔루엠의 부스는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North Hall)에 마련된다. 조성 규모는 90㎡(약 27평)로, 수년간 축적한 다양한 센서 기술과 고정밀 제어 기술, 그리고 통신 역량이 뒷받침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부스의 섹션은 스마트 시티(실외)와 스마트홈(실내)으로 나뉜다. 스마트시티 섹션에서는 멀티센서 기술로 보다 안전한 일상과 전기차 충전∙디지털 콕핏과 같은 솔루엠이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관람 포인트 중 하나는 솔루엠은 이 같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액팅 퍼포먼스'를 새롭게 시도한다는 것이다. 부스에서 미래의 스마트 도시에 서 있는 것처럼, 솔루엠의 신제품들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예컨대, 스마트시티 섹션에선 관람객이 전기 자동차를 타고 안개가 많이 끼어 있어 도로 상황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준다. 이때 차량 내 디지털 콕핏은 도로 상황을 빠르게 수집, 정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마트에 방문하는 상황을 줬을 때, 솔루엠의 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30분 만에 완충하는 경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가로등⋅전기차 충전기 등…미래 도시 그리는 솔루엠
스마트 시티 IoT 제품은 관련 사업 진출 이후, 관련 기술이 집약된 제품들이라 특히 주목된다. 다목적 센서가 내장된 솔루엠 스마트 가로등은 교통사고나 도로 교통량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위험 상황 땐 가로등에 부착된 사이니지로 정보를 비추거나 혹은 인근을 지나는 차량 내 디지털 콕핏과 행인의 스마트폰 등에 전달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정체가 없는 우회도로를 추천하기도 한다. 또, 객체 감지 및 식별 기능이 있어 응급 차량이나 길을 건너는 보행자, 갑자기 나타난 야생동물 등의 돌발요소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 가로등은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우수한 조명 품질은 유지하면서, 주위 환경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예컨대 심야 시간에는 평소의 절반 정도 밝기를 유지하다가 동작 감지 센서를 통해 사람이나 차량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빛 밝기를 높이는 것이다.
이는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효율적으로 에너지 수요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가로등은 형광 가로등 대비 46~50%, 일반 LED 가로등에 비해 13~15%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고속 전기차 충전기는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출력 효율이 떨어지는 타사 제품과 달리 내열성이 우수해 최대 60도에서도 고출력 파워를 낼 수 있고, 컴팩트한 크기로 전기차 충전기 사이즈를 줄이는 데에도 한몫했다. 그뿐만 아니라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 FET'를 적용해 최대 효율 96% 이상을 보장한다. 또 모듈에 각각 별도의 ID를 부여함으로써, 다수의 파워 모듈이 들어가는 파워뱅크에서 불량 모듈을 쉽게 찾아 교체가 가능하다.
솔루엠은 30킬로와트(kW)급 전력 모듈에 대해 국내 제조사 최초로 CE(유럽 판매 인증)를 취득했으며, 올해 2월 UL(미국 판매 인증)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략형 모델인 50kW급 전력 모듈 양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50kW급은 공냉과 수냉 방식을 동시 개발 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양산을 앞두고 있다.
거실부터 부엌까지…일상 전환 이끄는 스마트홈 라인업
스마트홈 섹션에서는 거실에서 부엌으로 사용자의 발자취를 따라 맞춤형 홈 IoT 솔루션을 제안한다. 이곳에선 ▲ 건강관리 트레이너 'EARX' ▲ 멀티 센서 ▲ 뇌파측정기기 'Mindy' ▲ 스마트워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EARX는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이어버드로, 고도화된 센서와 구체적인 리포트를 통해 사용자가 즐겁고 건강한 운동 습관 형성을 돕는다. PPG 센서, 체온 센서, 가속도계 센서와 근접 센 등을 탑재해 심박수나 소모 칼로리 등 운동 중 신체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멀티 센서는 개별 기기로 흩어져 있던 센서들을 한데 모아 사용자의 편의를 한층 끌어올렸다. ▲재실 감지 센서 ▲레이더 센서 ▲조도 센서 ▲온∙습도 센서 ▲유해가스 모니터링 센서로 구성된다.
예컨대 욕실로 들어가면 저절로 불이 켜지고, 사람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불을 꺼 가정 내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집 안에서 낙상을 입으면 스마트싱스에 저장된 긴급 연락처로 도움을 요청한다. 집을 비웠을 때도 방범 역할을 톡톡히 한다. 빈집에서 사람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사용자의 핸드폰으로 즉각 알림이 전송된다.
또한 벤젠,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등 음식 조리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다양한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공기청정기를 작동하고, 휴대폰 알림을 통해 사용자에게 위험 경보를 보낸다. 이뿐만 아니라 실내 온∙습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에어컨과 가습기가 자동으로 켜진다.
헬스케어 제품 Mindy는 두 채널의 EEG 센서와 하나의 PPG 센서로 정확한 뇌파 및 심박수 측정이 가능하다.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며 기존 대비 대폭 가벼워진 기기로 멘탈 케어의 장벽을 낮췄다. Mindy는 측정에 그치지 않고, 바이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 속 정신 건강 관리를 가능케 한다.
끝으로 '다기능 멀티 스마트 워머' 는 50~60도의 온도로 음료를 따뜻하게 유지해 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 스마트 워치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솔루엠이 처음 시도한 것으로, 시중 제품은 USB 케이블을 꽂아 음료를 데우는 방식인 데 반해 동사의 제품은 파워뱅크를 탑재해 충전 없이도 최대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장인의 손길을 더한 유려한 디자인으로 오래도록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스마트한 오피스 라이프를 선사한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는 "많은 기업이 스마트 시티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솔루엠과 같이 여러 분야에 제조 역량을 갖추고 있는 곳은 드문 상황이다"라며 "이번 CES를 통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도록, 공간을 넘나드는 연결 경험을 선사할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IoT 솔루션을 선보이는데도 열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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