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갤럭시S24' 이통사 지원금 전쟁…카카오브레인 '허니비' 공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신 3사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가장 많은 곳은?
[채성오 기자] 통신 3사가 19일부터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한 사전예약에 돌입한 가운데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 지원금 지급 규모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가입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이날 공개된 통신사 공시지원금은 각사의 예상 규모로, 최종 공시지원금은 개통이 시작되는 오는 26일 확정될 예정인데요.
통신사 예상 공시지원금 규모는 KT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T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규모를 5만~24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는데요. 월 13만원 요금제인 '초이스 프리미엄'으로 가입할 경우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적용되며, 월 2만8000원 요금제인 '5G 주니어 슬림'은 5만원의 공시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월 13만원 요금제인 '5G 시그니처' 기준 23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고, 최저 요금제 '5G 키즈 29(월 2만9000원)'를 적용할 경우 5만2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최고 요금제(월 12만5000원) '5GX 플래티넘' 기준 1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고, 월 4만9000원 요금제인 '베이직'으로 가입할 경우 1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KT, 실납부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실효성 있을까
[강소현 기자] KT가 5G 중저가요금제를 추가로 내놓으면서 그 실효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KT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가 30~90GB대 구간의 중간요금제를 앞다퉈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시달렸기 때문이죠.
19일 KT에 따르면,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5G 중저가 요금제 2종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월 3만7000원에 데이터 4GB(기가바이트·데이터 용량 단위)를 제공하는 '5G슬림 4GB'과 월 5만8000원에 데이터 21GB를 제공하는 '5G슬림 21GB'인데요.
이를 통해 5G 요금제 최저구간은 4만원에서 3만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타사 최저구간을 살펴보면 SK텔레콤은 4만9000원에 8GB를, LG유플러스는 4만7000원에 6GB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5G슬림 21GB를 통해 무제한을 제외한 5G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약 18.8GB)에 부합하는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인 부분도 주목됩니다. 특히 월 데이터 이용량이 불규칙한 고객의 경우, 이월 요금제를 선택하면 당월 내 미사용 데이터를 다음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이로써 KT는 ▲4GB 3만7000원 ▲7GB 4만5000원 ▲10GB 5만원 ▲14GB 5만5000원 ▲21GB 5만8000원 ▲30GB 6만1000원 ▲50GB 6만3000원 ▲70GB 6만5000원 ▲90GB 6만7000원 ▲110GB 6만9000원 ▲무제한 8만원 등의 5G 요금제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미지 인식해 텍스트로 답한다…카카오브레인, MLLM ‘허니비’ 공개
카카오브레인이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언어모델(MLLM) 오픈소스 ‘허니비(Honeybee)’를 ‘깃허브(Github)’에 공개했습니다. 카카오브레인은 이미지와 대규모 언어모델을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듈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19일 이같이 밝혔죠. 멀티모달 언어모델에 관한 연구는 공개된 모델 수가 적고, 학습 방법 역시 자세히 공개되지 않아 개발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MLLM은 이미지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텍스트로 답변하는 모델로 텍스트로만 입·출력하는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에서 확장된 형태인데요. 이미지와 텍스트를 모두 입력할 수 있어 이미지에 담긴 장면을 묘사하거나 이미지와 텍스트가 혼합된 콘텐츠에 관한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허니비에 ‘농구 경기 중인 두 명의 선수’ 이미지와 함께 ‘왼쪽 선수는 몇 번 우승했나요?’라는 질문을 영어로 입력하면 ‘허니비’가 입력된 이미지 내용과 질문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답변을 생성해내죠.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MME’, ‘MMBench’, ‘SEED-Bench’ 등의 벤치마크(성능 실험)에서 허니비가 공개된 타사 MLLM 대비 최고 성능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지각 능력과 인지 능력을 평가하는 MME 벤치마크에선 2800점 만점 중 1977점을 받았죠. 또한 관련 논문 ‘Honeybee: Locality-enhanced Projector for Multimodal LLM(허니비: 멀티모달 LLM을 위한 로컬리티 강화 프로젝터)’은 지난해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습니다.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각자 대표는 “허니비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 확장을 고려 중”이라며 “더욱 발전된 AI 모델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M 인수’로 곤혹 치른 카카오엔터, 새 대표에 권기수·장윤중 내정
[이나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권기수 COO(Chief Operating Officer)와 장윤중 GSO(Global Strategy Officer)를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습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법 리스크’로 곤욕을 치러온 카카오엔터가 기존 김성수, 이진수 대표 체제에서 새로운 인물로 인적 쇄신에 나선 건데요.
카카오엔터는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가 추후 이사회와 주주 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에 대해 카카오 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죠.
권기수·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먼저 권기수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를 역임했으며, 이후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컨텐츠부문장을 맡고 있죠.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이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습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 CBO(Chief Business Officer)도 겸하고 있죠.
장관부터 네카오·제조·통신사까지 한 자리에, ‘AI’ 위해 모였다
[이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분야 정부 및 산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5차 AI 최고위 전략대화’가 19일 개최됐습니다. 이종호 화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주재한 이날 행사에는 네이버‧카카오‧LG AI연구원 등 국내 초거대 AI 대표 기업들과 함께 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아모레퍼시픽, KT 등 AI 활용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제조‧로봇‧뷰티‧통신의 대표 기업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인 CES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테크 기업들이 참석했습니다.
5회째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작년 10월 개최 후 3개월이라는 짧은 간격을 두고 진행됐습니다. 이종호 장관은 “AI 일상화가 곧 생존 전략인 시대에 전력을 다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범정부 차원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개최했다”고 말했는데요. CES2024에서 선보여진 기술 트렌드를 짚어보고 한국이 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산업계의 여러 의견을 청취한 이종호 장관은 정부가 민간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동시에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계류 중인 ‘AI 기본법’의 통과를 촉구했는데요. 그는 “쟁점도 없는 법안이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빨리 통과시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현장에서도 많은 목소리를 내 달라”고 말했습니다.
갤럭시링 공개한 삼성, 갤럭시 핏3까지 연내 출시 전망…'웨어러블 라인업' 확대
[옥송이기자]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을 마친 삼성전자의 다음 행보는 웨어러블 기기에 향할 전망입니다. 18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주인공인 갤럭시 S24 시리즈에 이어 주목을 받은 건 깜짝 등장한 '갤럭시링' 티저 영상입니다.
갤럭시링은 반지 모양의 헬스 기기로, 손가락에 끼운 기기가 심박수나 심전도, 수면 상태 등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것이 주요 기능입니다. 크기가 작고 착용이 간편한 데다 혈관이 몰려 있는 손가락에 밀착하기에 세밀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가 오래갈 것으로 기대되죠.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을 끝마친 뒤 갤럭시링을 올해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연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모바일 헬스가 점점 중요해지고 디지털 헬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링을 통해 디지털 헬스를 골자로 한 웨어러블 기기 재편을 선언한 가운데, 갤럭시 핏3도 연내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핏은 손목에 착용하는 피트니스 밴드입니다. 운동 기록과 수면 상태 등을 바탕으로 스트레스 지수 등을 측정합니다. 지난 2020년 갤럭시 핏2가 출시된 이후 신제품이 출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미국 FCC와 인도 BIS에서 모델명 SM-R390로 인증을 통과하며 재출시 조짐을 보였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 국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겠으나 올해 출시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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