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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의료 0.0001초 지연도 ‘아찔’…AMD 임베디드+ 출시 '엣지 AI 가속' [소부장반차장]

김문기 기자
체탄 호나 AMD의 산업, 비전, 헬스케어, 과학 부문 수석 디렉터는 지난 2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체탄 호나 AMD의 산업, 비전, 헬스케어, 과학 부문 수석 디렉터는 지난 2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가 임베디드 프로세서와 적응형 SoC를 결합해 엣지 측면에서 신속한 인공지능(AI)을 구현할 수 있는 신규 제품군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한지 2년만에 내놓은 신규 협업물이기도 하다.

AMD(대표 리사 수)는 AMD 라이젠(Ryzen) 임베디드 프로세서와 버설(Versal) 적응형 시스템온칩(SoC)를 단일 통합 보드에 결합해 확장 가능한 전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AMD 임베디드+(AMD Embedded+)'를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AMD가 인증하는 임베디드+ 통합 컴퓨팅 플랫폼은 ODM 고객들이 추가 하드웨어 및 R&D 리소스에 대한 부담 없이 품질 인증 및 구현 시간을 단축해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베디드+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ODM 업체들은 공통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의료, 산업 및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저전력 및 소형, 긴 수명 주기의 설계가 가능하다.

체탄 호나 AMD의 산업, 비전, 헬스케어, 과학 부문 수석 디렉터는 지난 2일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센서 데이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으며, 특히 엣지 측면에서 발생하는 자율주행과 증강현실, DSP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센서 데이터의 가치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 엣지 부분을 더 가깝게 가져온다면 처리 데이터의 가치가 더 극대화되기 때문에 최적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 시스템에서 센서 데이터는 시간이 경과할수록 가치가 감소한다”라며, “따라서, 지연시간의 최소화와 일관성 있는 응답 성능을 통해 가장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동작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부분의 산업 및 의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의사결정은 수 밀리초 내에 이뤄져야 한다”라며, “임베디드+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컴퓨팅 성능을 통해 파트너 및 고객의 데이터 가치를 극대화하고, 해당 시장 및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AMD 임베디드+(AMD Embedded+)' 아키텍처 [사진=AMD]
‘AMD 임베디드+(AMD Embedded+)' 아키텍처 [사진=AMD]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 프로세서와 적응형 SoC를 결합한 임베디드+ 아키텍처는 AMD x86 컴퓨팅과 통합 그래픽 및 프로그래머블 하드웨어를 활용해 중요한 AI 추론 및 센서 융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AMD의 적응형 컴퓨팅은 안정적인 성능의 저지연 프로세싱에 탁월하며, 탑재된 AI 엔진은 최고 수준의 와트당 성능을 통해 향상된 추론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성능 ‘젠(Zen)’ 코어와 라데온(Radeon) 그래픽을 탑재해 향상된 4K 멀티미디어 경험을 위한 탁월한 렌더링 및 디스플레이 옵션을 지원한다. 4K H.264/H.265 인코딩 및 디코딩용 내장형 비디오 코덱도 제공한다.

x86과 적응형 SoC의 장점을 동시에 활용하는 이 솔루션은 AMD 라데온 그래픽과 추론용 AI 엔진 및 유연한 I/O를 실시간 적응형 컴퓨팅과 통합하여 저지연 프로세싱 및 최고의 와트당 성능의 추론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주요 작업에 대한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한편 시스템 개발자들은 임베디드+ 아키텍처 기반 생태계의 ODM 보드 제품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고객향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성능 및 전력 특성을 제공할 수 있다.

라이젠 임베디드 R2314 프로세서 [사진=AMD]
라이젠 임베디드 R2314 프로세서 [사진=AMD]

최초의 임베디드+ 아키텍처 기반 ODM 솔루션인 사파이어 테크놀로지(Sapphire Technology)의 사파이어 엣지+ VPR-4616-MB는 저전력 미니-ITX 폼팩터 마더보드 제품으로, 라이젠 임베디드 R2314 프로세서와 버설 AI 엣지 VE2302 적응형 SoC를 활용해 30W의 낮은 전력을 사용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구현한다. VPR-4616-MB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전원공급장치 및 섀시를 포함한 전체 시스템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아드리안 톰슨 사파이어 테크놀로지스 글로벌 마케팅 부문 수석 부사장은 “신뢰할 수 있는 검증된 컴퓨팅 아키텍처를 활용함으로써 우리의 리소스를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고, 개발 기간 및 R&D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며, “임베디드+는 최상의 성능과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구현하는 매우 효율적이면서도 탁월한 플랫폼이다”고 말했다.

임베디드+ 인증을 받은 사파이어 테크놀로지의 VPR-4616-MB는 현재 시장에서 즉시 구매 가능하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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