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카오, 이용자 원성에 카톡 무료 이모지 안 없앤다

이나연 기자
카카오톡 기본 이모지 [카카오톡 갈무리]
카카오톡 기본 이모지 [카카오톡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카카오톡 무료 이모지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겠다던 결정을 철회했다.

2일 카카오는 다음 주 중 카카오톡 롤백(rollback·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이모지 서비스를 원상 복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011년부터 제공해 온 기본 이모지를 이용자 기능 개편 차원에서 순차 종료하기로 했다.

이달 실시한 카카오톡 10.5.0 버전 업데이트에서 기본 이모지를 기존 116개에서 34개까지 줄였고, 나머지 이모지 역시 순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기본 이모지를 없애지 말라는 이용자들 요청이 빗발치면서 카카오는 이모지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톡에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이모지와 이모티콘은 다른 개념이다. 이번에 서비스 종료 대상이 됐던 이모지는 안드로이드·아이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이모지와 유사한 형식으로, 카카오프렌즈 초기 대표 캐릭터인 프로도·어피치·무지·네오 등을 활용해 제작됐다.

카카오 무료 이모지(왼쪽)와 카카오 무료 이모티콘(오른쪽) [카카오톡 갈무리]
카카오 무료 이모지(왼쪽)와 카카오 무료 이모티콘(오른쪽) [카카오톡 갈무리]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