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갤럭시 Z플립처럼…'폴더블폰' 시동 걸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애플이 삼성의 갤럭시 Z플립을 닮은 폴더블폰을 개발한다.
7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정보기술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가로로 접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구상 중인 폴더블폰은 조개처럼 열고 닫히는 '클램셸(clam shell. 조개껍데기)' 모양이다. 애플은 두 종의 폴더블폰 시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 있는 제조사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은 난항을 겪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얇은 폴더블폰을 고집하고 있다. 현재 아이폰의 절반 두께로 설계해, 양면을 접을 때 일반적인 아이폰 모델 두께가 됐으면 한다는 것이다.
초슬림 두께 폴더블폰의 문제점은 쉽게 부러질 수 있고, 무엇보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등 적합한 부품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애플은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는 폴더블폰을 개발하려 하지만, 애플의 엔지니어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기술 이슈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2024년 및 2025년 대량 생산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다. 적어도 2026년은 돼야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폴더블폰이 2026년 출시된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출시보다 7년 늦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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