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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4' 화면 선명도·카메라 불만 가중…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

옥송이 기자
갤럭시 S24 시리즈. (왼쪽부터)울트라, 플러스, 기본 모델.
갤럭시 S24 시리즈. (왼쪽부터)울트라, 플러스, 기본 모델.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갤럭시 S24 초기 사용자들의 불만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주로 카메라와 화면 선명도 문제 등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할 방침이다.

사용자들이 온라인에 올린 후기를 살피면 카메라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 S23보다 카메라 캡처 및 처리 속도가 향상됐다는 부분에서 의견이 일치한다. 다만 특정 조건이나 디테일한 부분에서 실망스럽다는 식이다.

한 사용자는 갤럭시 S24를 저조도 조건에서 촬영했을 때 화이트 밸런스가 적절하게 적용되지 않아 밤하늘이 보랏빛으로 표현됐거나, 과도한 노이즈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는 광원 효과 및 동적 범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도 있었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는 갤럭시 S24의 카메라에 대해 "질감이나 디테일적인 문제가 있고, 뿌옇게 보이거나 블러 처리된 것처럼 뭉개진다는 의견이 게재됐다.

이에 삼성전자 카메라 담당자는 "S24 카메라 사진은 전작에 비해 사람의 눈에 비치는 것과 조금더 유사한 색상으로 제작했고, 입체감은 더 높아지도록 튜닝했다"며 "앞으로 있을 SW Update에 항상 수정 사항들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일부 갤럭시 S24 울트라의 화명 선명도 역시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선명한 색상 프로필을 선택했음에도 전작인 갤럭시 S23 울트라에 비해 선명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IT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명도 옵션을 추가해 사용자가 직접 선명도를 조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선명도를 한 단계 높이면 갤럭시 S23 울트라와 비슷한 색상이 나오며, 두 단계 올리면 갤럭시 S21 울트라와 유사한 밝은 색상을 사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선명도 옵션과 카메라 개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는 2월 보안 업데이트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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