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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알뜰폰 효과 이통3사 내리막…범부처 AI·디지털 정책 재설계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시’ 홈페이지 갈무리. [ⓒWish]
‘위시’ 홈페이지 갈무리. [ⓒWish]

큐텐의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 목표, ‘위시’로 한 걸음 더

[왕진화 기자] 큐텐(Qoo10)이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Wish) 인수로 글로벌 이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한층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큐텐은 한국을 기반으로 전세계 셀러와 소비자를 잇는 글로벌 디지털커머스 플랫폼 구축이 목표인데요.

지난 2010년 이베이와 합작법인으로 탄생한 큐텐은 2020년 경업금지 기간이 끝남에 따라 국내 플랫폼 티몬·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를 차례대로 인수하면서 목표를 위한 추진력을 마련했죠. 1억7300만달러(약 2300억원)에 인수된 위시가 큐텐과의 시너지를 내면서 큐텐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위시는 201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설립된 쇼핑 플랫폼입니다. 현재 전세계 200여개국 소비자들에게 33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죠. 위시는 리빙, 패션, 뷰티, 전자제품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보유하는 등 광범위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 중인데요. 이곳에선 8000만개가 넘는 종류의 상품이 취급되며, 매월 1000만명 이상의 고객들이 위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알뜰폰 효과 있었나…지난해 이통3사 가입자 전년比 78만명 줄어

[강소현기자] 지난 한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의 휴대전화 회선수가 78만여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뜰폰(MVNO) 등으로의 이동이 계속된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됩니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통3사의 휴대전화 회선수는 4744만2178개입니다. 이는 전년(4822만2955개)보다 78만5317개 줄어든 수치인데요.

각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의 휴대전화 회선수는 2298만1548개로 전년보다 30만661개 줄었습니다. 같은기간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회선 수는 1351만6756개, 1094만3874개로, 전년보다 22만9959개, 25만4697개 감소했습니다.

반면 알뜰폰의 회선수는 늘었습니다. 지난해 알뜰폰 회선수는 727만2400개에서 144만9148개 늘어난 872만1548개로 집계됐죠. 알뜰폰 업체가 앞서 ‘0원 요금제’ 등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알뜰폰 업체들은 이통3사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활용해 앞다퉈 ‘0원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과기정통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과기정통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2024 ICT 정책분석] 일상이 된 AI…“범부처 AI‧디지털 정책 재설계”

[이종현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에 올인하는 모습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의 4대 추진전략 및 12대 핵심과제에서는 산업‧의료‧교육‧통신‧법률‧미디어 등 거의 모든 분야를 통틀어 AI가 언급돼 있었습니다.

먼저, 우선적으로 과기정통부는 경제‧산업 전반에 규제를 혁신하고 AI를 도입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챗GPT’ 등장 이후 AI 업계 최대 난제로 떠오른 거짓답변과 편향 등 생성형 AI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올해 580억원을 투입합니다.

의료‧교육 등 필수 서비스에 AI를 적용하는 ‘AI 일상화 프로젝트’ 추진도 본격화합니다. ‘마이닥터’ ‘나만의 교과서’ 등 분야별 핵심과제를 선정해 7737억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5조2000억원에 달하는 AI‧디지털 기업에 대한 정책금융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AI의 건전한 발전 및 신뢰 조성을 위한 ‘AI기본법’도 제정할 예정이며, 오는 5월 영국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안정성 정상회의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AI 안전에 대한 평가·연구를 위한 전담조직 ‘AI안전연구소’ 설립도 추진합니다.


삼성생명 설립 후 약 67년만에 탄생한 삼성생명 보험설계사(FC) 노동조합이 첫 교섭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사진은 삼성생명 강남사옥 머릿돌. ⓒ삼성생명
삼성생명 설립 후 약 67년만에 탄생한 삼성생명 보험설계사(FC) 노동조합이 첫 교섭에 시동을 걸고 나섰다. 사진은 삼성생명 강남사옥 머릿돌. ⓒ삼성생명

'67년만에 탄생' 삼성생명 설계사 노조, 본격 첫 교섭 시동… 삼성생명측 대응 주목

[권유승 기자] 삼성생명 설립 후 약 67년만에 탄생한 삼성생명 보험설계사(FC) 노동조합이 첫 교섭에 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삼성생명 FC 노조는 최근 사측과 단체 교섭을 시작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는데요. 삼성생명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상견례 날짜를 잡기 위해 요청해 놨다"면서 "지난해 11월 신청했던 분리교섭은 지난 12월 확정이 났다"고 말했죠.

앞서 삼성생명 FC 노조는 지난해 7월 꾸려졌습니다. 삼성생명이 1957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특수고용직'의 권익보장을 위해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다만 삼성생명 노조 내부에선 지지부진한 사측의 대응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일례로 같은 삼성그룹 보험 계열사인 삼성화재의 경우보다도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삼성생명의 '동생'격으로 여겨지고 있는 삼성화재는 2021년 3월 이미 노조 내부에 보험설계사 지부가 설립됐으며, 회사와 단체교섭도 활발한 상황이죠.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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