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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글로벌 무대 석권'…삼성 글로벌 TV 1위·LG는 올레드 TV 1위 수성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18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의 TV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LG,전자는 OLED TV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2006년 첫 글로벌 1위 달성 이후 18년 연속 1위다.

삼성 측은 "네오 QLED·초대형· 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18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네오QLED를 포함한 삼성QLED를 831만대 판매했다. 지난 2017년 삼성이 QLED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작년까지 7년동안 누적 약 4400만대 판매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유지했다. 해당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지난해 매출 기준 점유율은 60.5%다. 전년 48.3% 대비 12.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매출 기준 3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네오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했다.

OLED TV 시장에서도 작년 한해 삼성전자는 출시 2년만에 백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매출 기준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은 "OLED 라인업이 점차 확대되는 올해부터는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M. [ⓒ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OLED TV 분야에서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작년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00만대이며,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53%다.

초대형·프리미엄 T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 북미·유럽 등 프리미엄 TV 시장 내 75형 이상 초대형 TV의 비중은 사상 처음으로 금액 기준 20%를 돌파했다.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5%를 넘었다.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 역시 13.3%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초대형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 70%에 육박한다.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6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2253만 83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 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3%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TV를 앞세워 고색재현 LCD TV 시장 가운데 하나인 퀀텀닷 LCD TV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금액) 14.7%로 2위를 기록했다. 나노셀 물질을 활용하는 LG 나노셀 TV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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