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 고장 예측' 기능 도입…시스템 에어컨 고장 선제 대응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ICT 기반의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발표했다.
LG 비콘클라우드는 시스템 에어컨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2월 말부터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까지 예측하는 솔루션을 추가한다.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해 낸다. ▲팬·모터 계통 ▲압축기 계통 ▲냉매 계통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누어 분석한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에 탑재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게조치한다. LG측은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의료시설 및 숙박업소, 공장 등 냉난방이 상시 필요한 B2B 시설에서 이 기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AI 고장예측 기능 개발을 완료한 지난해부터 약 1년간 검증을 거쳤고, 향후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현재 고장 예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멀티 V 수퍼 4, 멀티 V 수퍼 5 모델과 22년 10월에 AI엔진이 탑재돼 출시된 멀티 V i 등이다. LG전자는 해당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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