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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협의체 꾸린 국내외 IT업계…선거 딥페이크 대응안 조만간 발표

이나연 기자
온라인에 유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짜 사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 체포를 피해 도망가는 것처럼 만든 이 이미지는 사실이 아닌 가짜로 만든 딥페이크 이미지다. [ⓒ 소셜미디어 X 갈무리]
온라인에 유포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짜 사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찰 체포를 피해 도망가는 것처럼 만든 이 이미지는 사실이 아닌 가짜로 만든 딥페이크 이미지다. [ⓒ 소셜미디어 X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구글코리아, 네이버, 메타, SK커뮤니케이션즈, 카카오, 틱톡 등이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26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정보기술(IT)업계 회원사들은 올해 선거 이벤트를 앞두고 자발적으로 자율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참여 기업들은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동 대응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진실된 정보를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기업은 지난 16일 뮌헨안보회의(MSC)에서 발표된 기술 협정과 같은 협약문 발표에도 합의했다.

협약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악의적으로 제작·편집한 딥페이크 콘텐츠(영상·음성·이미지, 이하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를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관련 위험 완화를 위한 노력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유포 방지를 위한 기업 간 논의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지속적 논의 등 대응안을 마련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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