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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문서 이해도 높은 AI" 파수, 기업용 언어모델 'ELLM' 출시

김보민 기자
[ⓒ 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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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파수가 기업용 경량언어모델(sLLM)을 출시해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을 정조준한다. 보안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AI 환경을 구현해 시장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파수(대표 조규곤)는 '파수 ELLM(엔터프라이즈 LLM)'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온프레미스 구축형 ELLM은 ▲보고서 작성 ▲문서 요약 ▲내부 데이터 분석 ▲지식 창고 운영 ▲고객 응대 등 주요 작업에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됐다. ELLM은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시장에서 활약한 파수 역량이 더해서 업무 문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파수 ELLM은 고객별 도메인 사전 특화 학습(DAPT), 태스크별 미세조정(파인튜닝) 학습으로 맞춤형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다. 멀티홉 추론 방식으로 사용자 요청을 분석하고 최적의 프롬프트를 적용할 수도 있다. 검색증강생성(RAG) 방식으로 외부 검색 엔진이나 내부 시스템 검색 기능과도 연계할 수 있다.

파수는 문서관리 플랫폼 '랩소디' 외에도 개인정보 탐지 및 관리 등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ELLM을 사용할 경우, 기존에 쓰던 보안 솔루션 접근 제어 정책과 메타데이터 정보를 연동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생성형 AI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경구 파수 전무는 "이번 ELLM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의 AI 활용을 돕는 AI 기업'으로 필요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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