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드리븐인프라] 비용효율화 시대, SaaS 전환이 ‘키’...성공전략은?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최근 비즈니스 환경에서 비용효율화는 기업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은 대표적 비용 부문인 IT인프라 효율적 운영 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직면했다.
IT인프라 운영 비용을 현실화하고, 비용효율화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다. SaaS를 사용하면 기업은 소프트웨어(SW)를 미리 구매해 자체 서버에 설치하는 대신, 구독 기반으로 이용료를 SW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
기업은 기존 SW 구매와 관련한 막대한 초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SaaS는 SW가 클라우드상에서 작동하므로 구축형(온프레미스)처럼 설치 및 유지관리할 필요도 사라진다. 즉 SaaS는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향상하는 데 기업에 필요한 수단이 된 셈이다.
정부 SW 정책 또한 SaaS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 중이다. 최근 정부에선 공공SaaS 기업 1만개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를 SW 산업 육성을 위해 총 7308억원을 투입하는데, 상당부분 예산을 SaaS 관련 산업에 편성했다. SaaS혁신펀드,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진입 지원, SW 고성장클럽 등이 그 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최근 SW기업들과 진행한 현장간담회에서 “앞으로의 SW정책은 곧 인공지능(AI)과 접목한 SaaS 육성 정책을 의미한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SW산업이 SaaS 중심으로 재편,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 SaaS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서비스 자체만이 아닌 ‘생태계’가 함께 조성돼야 한다. 가령 SaaS가 구동되기 위해선 인프라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가 뒷받침돼야 하고,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선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보안이 중요하다.
실제 SaaS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들 사이에선 클라우드 인프라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깊은 고민에 빠진다. SW 현장간담회서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글로벌 클라우드, 국내 클라우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MSP) 등 각각 종류가 많아서 어떤 클라우드로 SaaS를 만들어야 할지부터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SW산업 내에서도 다양한 기업들이 SaaS 대전환에 대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등 MSP 기업들은 SaaS 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SaaS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머신러닝 개발·운영을 관리하는 ML옵스(MLOps)도 SaaS 형태로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안랩 등 보안 기업들은 보안이 확보된 ML옵스 구축을 강조한다.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에 따라 두드러지는 건 서비스 연속성이다. 각종 예기치 못한 사고로도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복구 구축 필요성도 높아졌다. 재해복구 복잡성을 해결하기 위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계한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클라우드 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비용효율화를 위한 패키지 SW에서 SaaS로 기업 핵심 애플리케이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전 산업에서 기업들이 IT 인프라 운영 비용 현실화에 나선 가운데, <디지털데일리>는 오는 3월13일 오전10시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클라우드 드리븐 인프라&솔루션 2024’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솔루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이다. 지속가능 기업과 IT 효율성 달성을 위한 클라우드‧SaaS 전략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준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삼성SDS, 아카마이, 메가존클라우드, 빔소프트웨어, 안랩, 맨텍솔루션, 이지서티, SK C&C, 베스핀글로벌, 옥타, LG CNS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 동향과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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