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일 만에 7만달러 회복… "저가 매수세 유입"
- "6만달러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 유입·4월 반감기 기대감"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반등하며 한때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등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약 일주일 전에는 6만1500달러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1시 2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7만620달러(약 9484만원)를 나타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6일 오전 9시 36분 현재 비트코인은 7만1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5.14% 상승한 수치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7만1162달러, 최저 6만6414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7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또한 5.25% 상승한 3614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3.16% 오른 188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사상 처음으로 7만달러를 돌파, 이후 지난 14일엔 역대 최고가(7만3750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일주일 동안 하강 곡선을 그리며 한때 6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역대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5.17% 하락한 상태다.
이날 비트코인이 7만달러선을 회복한 것과 관련해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연속된 마이너스 흐름에서 회복하면서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7만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GBTC)를 ETF로 전환한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ETF에서 자금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전체 자금 유출은 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주 단위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가장 큰 자금 유출 규모다. 그레이스케일 ETF에서만 19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다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여기에 다가오는 4월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이날 비트코인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산 헤지펀드인 인디고 펀드 공동 설립자 나다니엘 코헨은 "ETF로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지만 6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시장이 하락장을 매수하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은 "ETF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뒷받침되고, 곧 반감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반감기 이벤트는 비트코인 공급을 더욱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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