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배달 주문 1위 지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2위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편의점 배달 주문이 많은 지역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 1인 가구 밀집 지역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로컬(대표 조현영)이 운영하는 심부름 앱 ‘해주세요’는 편의점 배달 주문 30만건을 분석한 편의점 배달 유형 리포트를 27일 공개하면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한 해주세요 편의점 배달 유형 리포트는 2021년 6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 8개월간 누적된 편의점 배달 주문 30만건을 지역, 시간, 품목별로 분류, 분석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서 공개한 2023년 12월 편의점 사업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5만3242개 편의점 중 서울, 경기, 인천 편의점 수가 2만6056개로 전국 중 49%를 차지한다.
그러나 해주세요가 분석한 전국 시도별 편의점 배달 주문 비중은 전국 30만건 중 서울 33.94%, 경기 22.66%, 인천 10.9% 총 20만건으로 서울, 경기, 인천이 67%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지역 1위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었다. 이어 2위는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3위 서울 강남구 역삼동 ▲4위 서울 강서구 화곡동 ▲5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이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과 강남구 역삼동, 논현동 경우 2022년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 연구 결과 1인 가구가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근처 대학가나 회사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인천 미추홀구 또한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등 총 다섯 개의 대학교가 인접해 있다.
1인당 편의점 배달 주문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지역 순위는 달랐다.
1위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이 평균 3만6502원을 사용했으며 2위는 광주 서구 금호동 3만1613원, 3위는 경북 구미시 임은동이 2만6189원을 사용했다. 4위는 서울 용산구 효창동 2만5877원이며 5위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이 평균 2만3431원 사용했다.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 1위는 일요일 밤 9시, 2위 일요일 밤 8시, 3위 토요일 밤 8시 순서였으며 일요일은 밤 10시까지 주문수가 계속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
편의점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경우 금요일 오후 7시~12시 사이에 가장 높은 주문율을 보였으며 일요일 주문 수는 평일의 1.3배를 기록했다.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배달시키는 품목 1위는 과자류로 감자칩 종류 또는 빼빼로, 홈런볼 등을 자주 주문했다. 2위는 우유 및 유제품으로 아몬드브리즈, 서울우유 등을, 3위는 탄산음료 및 이온음료로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등을 주로 주문했으며 4위는 얼음컵, 5위는 라면류다.
조현영 하이퍼로컬 대표는 "편의점 배달은 해주세요에서 가장 요청이 많은 심부름 중 하나로 펜데믹 이후에도 주문량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주세요에서 축적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생활 속 리포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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