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조원 규모 정부 조달체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전환…디지털 혁신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약 37조원 규모의 물품 구매공급 및 공사계약 관리를 담당하는 조달청이 정부 조달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번 전환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더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조달청은 대표 서비스인 '나라장터' 등 일부 정보시스템에서 자체 클라우드 구축을 진행 중이다. 특히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을 통해 정보시스템 운영 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은 2002년 개통해 노후화된 기존 나라장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사용자 친화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는 사업으로 2021년 6월에 시작해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다만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 대상이 아닌 정보시스템에 대해서는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구체적 추진전략이 없는 상태다. 일례로 'e-감사' 등 일부 노후시스템의 경우에는 수작업으로 업무처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업무 상 불편함이 누적되고 있다.
이에 조달청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기존 공공 정보시스템을 민간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발과 운영의 통합 운영(DevOps), 자동통합·배포(CI/CD), 그리고 작고 가벼운 서비스 구조(MSA) 등 클라우드 특화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술은 기존의 대형 단일 시스템에 비해 개발과 배포를 더욱 빠르고 유연하게 할 수 있으며,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조달청은 이러한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조달 서비스 제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조달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기준 수립, ▲디지털 전환 기반 정보시스템 고도화 추진 방안 마련, ▲클라우드 전환 추진전략 및 이행계획 수립에 나선다. 또한, 조달정보시스템의 현재 상태 분석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추진과제 도출, 클라우드 운영환경에 적합한 정보시스템 운영방안 등을 마련한다.
구체적 추진 전략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극대화해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기존 시스템을 민간 및 공공 클라우드로 전환해여 서비스 성능과 클라우드의 효과를 최적화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과 연계해여 디지털 전환 기반의 정보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 개발에 착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행 가능한 클라우드 전환 이행 계획도 수립한다. 개발 난이도, 소요 예산, 운영 체계 등을 고려해 구성될 계획으로 조달청은 이번 계획을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한 조달 서비스 제공, 행정 업무의 효율성 향상, 그리고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도입을 통한 서비스 운영 자동화를 통해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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