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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총선 격랑 속으로…글로벌 기업 1분기 실적 발표도 주목

이상일 기자

[편집국 종합]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이 진행되면서, 모든 관심과 이슈를 총선이라는 소용돌이가 빨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정세,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이 총선 결과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되며, 총선 관련 뉴스와 분석이 대중의 주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구성과 정책 방향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의 공약과 비전을 면밀히 검토하며, 어떤 선택이 국가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게 되는 한 주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를 반영하듯 22대 총선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이 31.28%로 집계되며 열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1384만9043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총선 투표율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결과로 주목받기도 했다 .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으며, 특히 첫 날에는 직장인들이 출근 전에 투표를 하기 위해 몰린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이번 총선은 한국의 ICT 사업과 주요 정부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ICT 분야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투자 정책, 데이터 프라이버시 및 보안 관련 법규, 그리고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트위치가 한국 서비스 종료를 발표한 사례와 같이 국내외 IT 기업들의 한국 시장 내 활동에 대한 정부 정책이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운 국회가 ICT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 규제 혁신, 그리고 해외 기업과의 협력 촉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진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이버 보안 강화, 그리고 디지털 교육 및 인재 양성 등에 대한 정책적 방향성 역시 중요한 평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한국의 ICT 산업 발전과 디지털 신경제 구축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선거 결과에 따라 설정될 새로운 정책 방향이 한국 ICT 산업의 미래와 국민의 디지털 삶의 질 향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글로벌 경제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지수 발표와 행사도 예고돼 있다. 미 노동부가 10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를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양일 발표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중국에선 11일 3월 소비자물가, 같은날 유로존 ECB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되며 미국 글로벌 기업들의 1분기 실적발표가 이번 주 본격화된다.

◆은행 알뜰폰 진출 제약 사라지나=알뜰폰 브랜드 KB리브엠을 운영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금융위원회에 알뜰폰 사업을 포함한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부수업무로 신고했다. 금융당국이 이를 승인하면 다른 은행들도 제약없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된다. 업계에서는 KB국민은행의 부수 업무 지정 건이 이달 말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우리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개최=라이엇게임즈가 주최하는 ‘2024 LCK’ 스프링 결승진출전과 결승전이 오는 13일과 14일 오후 3시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펼쳐진다. 13일 결승진출전에서 승리한 팀은 앞서 결승에 직행한 팀과 14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홈플러스, ‘쓱싹 클린 페스타’ 개최=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미세먼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을 맞아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필수 가전과 청소 및 위생용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쓱싹 클린 페스타’를 개최한다. 우선, 공기청정기와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행사 상품 구매 시 10%를 즉시 할인해주고, 오는 10일까지 신한/삼성카드로 결제 시 행사 품목에 한해 10% 할인과 200만원 이상 결제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및 구매 금액별 최대 18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공기청정기는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등 대표 인기 상품을 ‘쇼킹 특가’로 판매한다. 세탁기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선보이고, 한정수량 기획전을 진행한다.

◆메가존클라우드・이노그리드 등 클라우드 기업 상장 레이스 본격화=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4일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데 이어, 조만간 제안서 접수받을 예정이다. 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올해 3분기면 본격적인 IPO 절차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에 앞서 IPO에 나섰던 이노그리드는 상장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음달 18일부터 24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기로 했다. 이어 같은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베스핀글로벌 등 국내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작점에 선 회사들의 상장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보안 1위 시장 뚫자, 미국으로 향하는 기업들=4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박람회 'ISC WEST'가 열린다. ISC WEST는 보안 및 공공 안전에 특화된 행사로, 국내 기업들 또한 한국관 혹은 개인 부스로 참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들이 올해 최대 목표로 '해외 사업 확장'을 꼽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 SW업계 AI 적용 솔루션으로 국내 시장 선점 경쟁=국내외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AI를 활용하며 고도화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 엑셈은 시스템 전 영역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제공하는 구축형 모니터링솔루션 '엑셈원'을 출시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모든 ERP 화면에 AI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고했다. 데이터간 연결을 지원하는 디노도코리아는 상반기 중 생성형AI를 기반으로 셀프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디노도 플랫폼 9.0을 출시한다.

◆ EU 의회 통과한 AI법, 국내 미치는 영향 살피는 웨비나 개최=김앤장과 고려대학교 데이터‧AI법센터는 공동으로 유럽연합(EU) 인공지능(AI)법의 내용과 시사점을 살피는 웨비나를 4월8일 오후3시 개최한다. EU 의회는 지난 3월 AI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키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법은 AI를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리스크를 차등규제하고 범용 AI에 대해서는 기술문서 업데이트, EU의 저작권법 준수, 학습데이터 요약본 공개의무 등을 부과했다. 웨비나에서는 국내에서도 AI법 제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EU AI법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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