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이른 더위에 민소매·린넨 등 여름옷 불티”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카카오스타일(대표 서정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온이 급격히 오른 최근 일주일인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여름 의류 거래액이 최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그재그에서는 최근 일주일 동안 반소매 재킷 거래액이 직전 일주일 대비 122% 증가했다. 4월은 보통 트렌치코트나 재킷을 입는 계절이지만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여름 재킷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반소매 셔츠 거래액은 전주 대비 80%, 반소매 니트는 26% 증가했다. 반소매 셔츠와 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거래액이 각각 49%, 1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말은 낮 최고 기온이 27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여름에나 입을법한 상품들도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민소매 상품 거래액은 전주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린넨 소재 의류 거래액은 전주 대비 24% 증가했으며, 얇은 소재의 여름 바지 거래액도 41% 증가했다.
여름옷 관련 검색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10일 기준 ‘민소매’ 검색량은 약 3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날과 비교해 2.5배 더 많은 양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반소매’ 검색량은 2만6000건 이상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5% 증가했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 거래액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직진배송 거래액은 3월 동기와 비교해 27% 늘었다.
직진배송 상품은 주문 다음 날 배송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울과 경기 지역 대상으로 운영하는 ‘당일배송’ 이용 시 주문 당일 저녁 혹은 다음날 새벽에 받을 수 있어 바로 입을 여름옷 준비에 제격이다.
직진배송 전용관에서도 여름옷이 인기다. 직진배송 상의 베스트셀러 1위로 ‘코코블랑 캡내장 슬리브리스’가 올랐다.
4위부터 6위까지 반소매 티셔츠가 차지했으며, 원피스 중에는 민소매 원피스인 ‘케이클럽 뷔스티에 코튼 롱 원피스’가 베스트셀러 1위로 오르는 등 여름옷 조기 구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여름옷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그재그는 패션에 관심 많은 국내 MZ 여성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실시간 거래액이나 검색량, 찜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수요를 가장 빠르게 포착해 시즌이나 취향 등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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