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원재형 대표가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 반도체대학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원제형 대표는 일본 오사카대학 전기공학과에서 반도체 물성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반도체 업계의 여러 직위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특별강연은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국내 여러 대학들과 진행 중인 산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반도체를 전공하는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이번 강연회는 가천대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반도체 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각 공정별 최신 반도체 기술 동향, 도쿄일렉트론의 소개 순으로 진행했다.

원제형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극저온 식각 기술, 초임계 건조 기술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향후 반도체 기술의 로드맵과 발전 전망을 제시했다. 또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연구개발(R&D) 현황과 올해 정기 채용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산학협력을 비롯한 인재 양성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원제형 대표가 부산대 특임교수로 강연을 실시했고, 이 대학에 전공서적 200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 반도체 전공 트랙 사업으로 현장 실습 지원·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제주대와 지난 2022년 10월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취업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한 모의 면접, 장학생 선발 등 꾸준히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명지대와도 최근 반도체 장비개발 전문 인재 양성, 채용 연꼐 반도체 산학 장학생 발굴 육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제형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여러 대학들과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한편 반도체 분야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