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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최첨단 온칩 디지털 서명 갖춘 NFC 태그 공개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지사장 박준식)는 최첨단 온칩 디지털 서명 메커니즘인 트러스트25 엣지를 구현하는 ST25TA-E NFC 태그 IC를 출시해 디지털 제품 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및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을 강화한다고 15일 발표했다.

ST25TA-E에 내장된 첨단 비대칭 암호화 엔진에서 실행되는 ECC(Elliptic Curve Cryptography, 타원곡선 암호 방식) 방식의 새로운 온칩 서명 기술은 연결된 물체의 진위성을 보장할 수 있다. 온칩과 오프칩 디지털 서명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ST25TA-E NFC 태그는 위조 및 불법 유통을 철저히 방지하고, 소비자의 참여를 증대시키는데 기여한다.

ST25TA-E는 고급 브랜드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며, 디자이너 의류 및 액세서리나 예술품 또는 디지털 인증서가 필요한 품목 등 고가 제품을 보호하는 데 적합하다.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태그에 접촉하면, 제품의 전체 공급망 경로를 추적해 개별 제품의 출처를 확인하고 보안 감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강화된 인증 방식과 온칩 사용자 메모리 기능의 결합으로 브랜드 소유주들은 맞춤형 소비자 경험도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태그에 저장된 콘텐츠에 손쉽게 접속하고 소유권을 안전하게 등록 및 이전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ST25TA-E 태그 IC는 읽기 및 쓰기 모드 모두에서 비밀번호로 메모리의 일부 또는 전체를 보호하는 기능과 재작성을 방지하는 파일의 영구 잠금 기능, 소비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익명 모드 등의 다양한 추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증강형 데이터 교환 형식인 NDEF(Augmented NFC Data Exchange Format)을 지원함으로써 사용자는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동시 전송할 수 있다.

ST25TA-E는 첨단 ECC 기반 비대칭 암호화를 지원하는 온칩 디지털 서명을 통해 강화된 보안성과 편리함을 제공하며, 1000개 구매 시 0.325달러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된다. 샘플은 현재 이용할 수 있으며, 오는 8월부터 대량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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