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인포매티카 인수 협상 무산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업체 세일즈포스가 데이터관리 SW 업체 인포매티카를 인수하기 위해 진행하던 협상을 중단했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세일즈포스와 인포매티카가 조건에 합의하지 못하고 협상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이 거래에 합의했다면 세일즈포스 가장 큰 인수 증 하나로 기록될 예정이었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세일즈포스가 주당 30달러 중반대 규모로 인포매티카 가격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당시 인포매티카 주가는 38.48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가격이 논의되자 양측은 조건에 동의하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임포매티카는 이례적으로 “현재 인수 논의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아미트 왈리아(Amit Walia) 인포매티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비즈니스 펀더멘털은 매우 견고하며, 5월1일 1분기 실적과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레디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포매티카는 1993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구독 기반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5000개 이상 고객사 대상으로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있다. 대표 고객사로는 유니레버와 딜로이트 등이 있다.
인포매티카는 지난 2015년 사모펀드(PEF) 운영사 퍼미라와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가 포함된 컨소시엄에 약 53억달러(약 7조3000억원)으로 인수됐다. 이후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최근엔 내부 역량 기반으로 생성형AI 도구인 ‘클레어GPT’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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