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눈물의 여왕' 또 불법시청…서경덕, "리뷰만 4.6만건"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중국에서 또 '훔쳐보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눈물의 여왕'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4만 6천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IP)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이 모르는게 아니다"라며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며 "더불어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태국·사우디아라비아, 'K-OTT' 이용 의향 70~80% 이상
2024-12-27 21:14:53유상임 장관 "권한대행 탄핵은 내각 무력화"…야당의원과 '설전'까지
2024-12-27 20:54:47[오징어게임2 이펙트] "물 들어올 때 노 젓자"…LGU+, '핑크가드 팝업' 오픈
2024-12-27 17:40:20MBK '외국인' 논란속, 과거 '한국토지신탁' M&A 사례 재조명… "자금 출처 외국이면 외국인" 판단
2024-12-27 17: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