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달파, 설립 1년 만에 120억원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달파가 시드 투자 이후 10개월 만에 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시드 투자 13억원까지 더해 누적 투자액은 133억원에 달한다.
달파는 설립 1년 만에 프리(Pre)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드투자사인 미래에셋벤처투자를 포함해 인터베스트, DSC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와 스크링캠프도 후속투자를 집행했다.
작년 1월 설립한 달파는 ‘모든 기업이 AI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줄이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여러 기업에게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이커머스, 패션&뷰티, 마케팅, 콘텐츠 등 범주도 다양하다.
범용 솔루션으로 텍스트‧이미지를 통해 보다 검색을 돕는 ‘이미지‧텍스트 서치 AI’와 특정 텍스트를 분석해 요약하고 긍정‧부정 여부를 판단하는 ‘텍스트 분석 AI’, 고객마다 다른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개인화 AI’ 등이 있다. 이밖에 이커머스 기업을 위한 카탈로그 매칭 및 카테고리 분류, 유사상품 추천과 고객지원(CS) 대응을 자동화하는 챗봇 등도 개발한 바 있다.
달파는 이번 투자와 함께 맞춤형 AI를 더욱 편리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SaaS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 소스 연결부터 AI 학습 및 추론을 통한 결과 확인, 피드백 및 사후관리까지 모두 제공해 기업의 AI 도입 허들을 낮추겠다는 포부다.
달파 김도균 대표는 “의기투합한 서울대 출신 창업자들이 함께 모여 설립한 이래, 뛰어난 인재들과 함께 1년 만에 놀라운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투자 유치 이후 공격적인 인재 영입 추진을 통해 B2B AI 비즈니스의 전 범위에 걸쳐 기술력을 증대시키고, 다양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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