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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보고 있나'…LG전자 "남들보다 먼저 AI 가전 선도"

옥송이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인간과 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 [ⓒLG전자]
LG전자가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인간과 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 [ⓒLG전자]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남들보다 먼저 AI 가전을 선보여왔다."

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 상무는 25일 LG전자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LG전자야말로 과거부터 'AI 가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근 'AI 가전' 시장 주도를 위해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를 의식한 듯한 발언이다.

김 상무는 "LG전자는 2011년부터 와이파이 전용 가전을 처음 출시했고, 2017년에는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를 내놓으며 남들보다 먼저 AI 가전을 선보여왔다"라며, "올해 인공지능의 의미를 보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공감지능으로 재정립 했으며, 이는 단순한 AI 가 아닌 고객을 심층으로 이해하고,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I 가전 분야에서 LG전자만의 강점으로 공감지능을 실현할 전용 온 디바이스 AI 칩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수직계열에 따른 차별성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공감지능 가전은 일부 프리미엄 제품 탑재만 한정하기 보다는 전체 업가전에 탑재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온디바이스 AI 칩과 OS 기반 플랫폼 설계 및 생태계 구축 통해 스마트홈으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차세대 가전 전용 온디바이스 AI 칩을 자체 개발했다. 지속적으로 AI칩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공감지능 가전에 확대 적용하겠다. AI 설계를 고도화해 고객이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객 항상 케어할 것"이라면서 "생성형 AI를 통해 음성서비스를 자사의 AI 허브와 가전에 탑재해 공감 지능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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