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판매 10% 감소"…애플, 1분기 실적 4%↓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이 2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실적은 감소했으나, 이날 사상 최대 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비롯해 AI 탑재를 예고하면서 주가는 급등했다.
애플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 907억5000만달러, 주당 1.53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각각 시장 예상치인 900억1000만달러, 1.5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동기 대비 매출은 4% 줄었고, 순이익은 236억4000만달러로 2% 감소했다.
애플의 실적 감소는 주력 제품의 판매 부진에서 기인한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이번 분기 매출은 45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예상한 460억달러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와 비하면 10% 감소했다.
아이패드 매출은 55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떨어졌다. 애플워치와 에어팟을 포함하는 웨어러블·액세서리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7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서비스 부문과 PC·노트북·맥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5%, 3.9% 증가했다.
애플은 2분기 실적 전망은 발표하지 않았으나, 1100억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자사주 매입 규모(900억달러) 대비 22% 증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다.
팀쿡 CEO는 다음 주 출시하는 아이패드 신제품과 내달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와 관련한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2% 상승 마감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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