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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서밋 서울] 현대카드, 클라우드 전환 통해 혁신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이상일 기자
이지혜 현대카드 클라우드 개발2팀장이 현대카드의 클라우드 여정에 대해 발표 중이다
이지혜 현대카드 클라우드 개발2팀장이 현대카드의 클라우드 여정에 대해 발표 중이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현대카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AWS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통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환은 7년간의 꾸준한 노력과 혁신의 결과로, 카드 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1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현대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클라우드 전환 과정이 소개됐다.

현대카드는 처음에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그러나 데이터 처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클라우드 기반으로의 전환을 결심, AWS를 이용한 시스템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AWS코리아 송규호 솔루션 아키텍트는 이번 발표에서 현대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 2.0 구축 사례를 소개하며, 클라우드 전환의 중요성과 이를 통해 얻은 성과를 강조했다.

이지혜 현대카드 클라우드 개발 2팀 팀장은 "현대카드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활용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AWS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 2.0 구축은 현대카드의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현대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획과 발전 과정, AWS 기반의 플랫폼 구축 및 운영 성과와 향후 로드맵이 상세히 다뤄졌다. 현대카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경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혜 팀장은 "레퍼런스가 가장 많고 지원 인력이 탄탄한 AWS를 선택하게 됐다"며, "AWS의 인프라와 환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우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자 클라우드 전환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기존 현대카드가 구축한 빅데이터 플랫폼 (BDP)은 물리적으로 하나의 시스템이지만,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어 사용자가 계정, 암호, 권한, 방화벽 등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했다. 또한, 여러 시스템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업무 흐름이 끊기고 소스 코드가 파편화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카드는 클라우드 구축 전략을 통합, 자동화, 성장의 세 가지 포인트로 설정했다.

분석 환경을 통합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며, 데이터 웍스와 ML 웍스 환경을 통해 수동 업무를 자동화하고 리드 타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AWS 클라우드를 활용해기술 발전과 구성원의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카드는 새로운 빅데이터 플랫폼 BDP 2.0을 완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는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세 가지 주요 목표를 설정했다. 분산되어 있던 분석 환경을 단일 채널로 통합헤 사용자가 수행하는 모든 종류의 데이터 작업을 하나의 환경에서 가능하게 하는 한편 데이터 웍스(Data Works)와 머신러닝 오퍼레이션(ML Ops) 환경을 통해 사람이 수동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하여 운영 업무의 리드 타임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AWS 클라우드를 현대카드의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기술 발전과 구성원의 역량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지혜 팀장은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분석가들이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자동화를 통해 운영성 업무의 리드 타임이 줄어들고, 기술 발전과 함께 구성원의 역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카드는 이번 클라우드 전환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애플페이를 도입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와 슈퍼 콘서트를 통해 사용자들의 문화 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등, 항상 혁신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현대카드의 이번 클라우드 전환은 현대카드가 가진 혁신의 DNA를 IT 운영 부분에서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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