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서밋 서울] 함기호 대표 “전환점에 선 클라우드, 지속가능성·비용절감이 핵심”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한국 최대 클라우드 기술 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를 개최한 가운데,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첫 번째 기조연설로 포문을 열었다.
함기호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WS는 고객의 디지털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으나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등장했다”며 “한국 클라우드 업계는 10년의 역사를 넘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으며, 우리는 ‘지속가능성’과 ‘비용절감’ 측면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 대표는 먼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친환경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탄소 감축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AWS의 저전력 프로세서 ‘그래비톤’을 활용하면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한국 고객사들 사이에서도 ‘그래비톤’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그래비톤 인스턴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IT 업계 핵심 키워드인 생성형 AI를 통해 ‘비용 최적화’가 가능해진 점을 지적했다. 함 대표는 “생성형 AI 분야에서 GPU(그래픽처리장치)에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 칩을 도입하거나 도입 검토 중인 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GPU 최적화와 비용절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는 AWS가 각각 훈련용·추론용으로 개발한 AI 반도체다.
이날 함 대표는 생성형 AI 혁신과 관련한 고객사례도 공유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는 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 메이커 점프 스타트’를 기반으로 ‘바르코(VARCO)’라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한국 최초로 출시했다. LG AI 연구원 역시 ‘세이지 메이커’를 활용해 ‘엑사원’ 파운데이션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접근성을 높였다.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경량언어모델(SLM) ‘솔라 미니’를 ‘세이지 메이커 점프 스타트’와 AWS 마켓플레이스에 동시 출시하면서 AI 모델 활용을 본격화했다.
함 대표는 “생성용 AI가 일관된 수준의 안전한 AI가 되도록, ‘가드레일 포(For)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활용하는 고객, AWS의 인퍼런시아 GPU를 활용하고 있는 고객 등 AWS는 국내에서 생성형 AI 도입을 선도하면서 고객들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AWS 서밋 서울 2024’는 그간 10만명 이상 고객이 참석하면서 그중 90% 이상이 재방문을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서밋에선 이날부터 이틀간 2만명 이상 참석이 예상되고 있다. AWS는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기술주제에 대해 100개 이상 강연 준비했으며, 70곳 이상 고객들이 직접 AWS 도입 경험과 성공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60개 이상 다양한 스폰서와 파트너가 클라우드를 통한 혁신 노하우를 같이 공유하는 세션과 부스를 마련했다.
함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인 투자 끝에 수만 곳 이상 고객이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고, 1000여개 이상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하며, 한국 리전에서만 200개 이상 서비스 중”이라며 “AWS는 앞으로도 한국의 모든 기업과 고객을 위해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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