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10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375%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약 1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뤘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0억원, 영업손실 약 11억원, 당기순손실 약 7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센그룹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IT 사업부문 실적이 감소했음에도, 최근 국제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금 관련 매출이 증가해 역대 1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IT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추세와 전쟁 등 영향으로 금 관련 매출도 올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티센그룹은 웹3.0 시대에 발맞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및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BDX컨소시엄은 지난 3일 출자금 납입을 마치고 법인으로서 본격 출범했으며, 하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RWA 사업의 경우 연초 일본 긴코, 말레이시아 그린엑스와의 각 업무협약(MOU)에 이어 최근 자회사인 크레더를 통해 미국 내 다수 대형 금광을 보유한 ‘디그니트 골드 LLC’가 발행한 디그니티 토큰과 연계한 ‘GPD/랩디그니티’도 선보인 바 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IT 사업 특성상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을 통해 추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BDX 출범 이후 연내 거래소 오픈, 토큰증권발행(STO), RWA 등 웹3.0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올해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뿐만 아니라 내부회계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성장하며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