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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SIG, 네빌 마이어 신임 CEO 임명

김문기 기자

블루투스 SIG, 네빌 메이어스 신임 CEO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블루투스 SIG는 네빌 마이어 (Neville Meijers)를 신임 CEO로 임명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네빌은 통신 및 무선 사업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변혁의 리더십과 혁신에 대한 오랫동안 입증된 실적을 기반으로 5월 29일 부로 새로운 신임 CEO 직을 수행하게 된다.

네빌은 글로벌 대기업부터 유망 스타트업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고위 임원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퀄컴에서는 산업용 사물 인터넷을 위한 프라이빗LTE/5G 네트워크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나스퍼스(Naspers)의 중국 CEO직을 수행하며 중국 지역의 모든 인터넷 투자에 관한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인터넷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했다.

가장 최근에는 JMA 와이어리스(JMA Wireless)의 최고 커머셜 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로서 프라이빗 무선, 분산 안테나 시스템, 비즈니스 개발 및 마케팅 팀을 이끌었다. 또한, 디지털 중간 주파수 상호운용성 컨소시엄(DIFI)의 이사, OnGo 얼라이언스(구 CBRS 얼라이언스)의 이사회 의장, 멀티파이어(MulteFire) 얼라이언스의 설립자 겸 이사회 이사 직을 수행하며 탁월한 미래 지향적 사고,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협력적인 리더십 등 풍부한 자질을 널리 인정받아 왔다.

블루투스 SIG는 초창기 소수의 기업들이 모여 유선을 대체할 수 있는 무선 기술을 개발한 이후 25년 동안 업계의 혁신을 이끌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4만개 이상의 회원사를 두고 있을 만큼 성장했다. 같은 기간 동안 블루투스 SIG와 회원사들은 수많은 소비자, 상업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블루투스 기술을 선도적인 무선 표준으로 확립했다. 최근 업계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에 따르면 2024년에 출시되는 제품 중 5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임 네빌 마이어 CEO는 "블루투스 기술은 우리가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널리 퍼진 무선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블루투스 SIG를 성장과 혁신의 다음 장으로 이끌게 될 중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또한, "경력의 대부분을 무선 기술과 비즈니스를 인큐베이팅하고 개발하는 데 바쳐왔기에 블루투스는 나의 DNA에 깊이 새겨져 있다. 블루투스 SIG에 합류하는 것은 무선 기술의 세계에서 진정으로 의미 있는 과업에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특히, 유망한 팀과 선구적인 회원사 커뮤니티와 협력해서 선 없이 연결되는 세상을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로버트 휴즈 블루투스SIG 이사회 의장은 "마크는 조직, 기술, 무선 산업 전반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사회를 대표해 그의 헌신적인 리더십과 수많은 공헌에 감사를 표한다."며, "네빌을 새로운 CEO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 혁신적인 성과를 내는 협력적인 팀에 영감을 불어넣는 능력은 물론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 비전과 전략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네빌 CEO가 블루투스 SIG와 블루투스 기술이 큰 성공을 거두는 데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고 이상적인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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