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파이브, 中 아트론 테크놀로지스와 반도체 설계 협력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세미파이브(대표 조명현)가 중국 아트론 테크놀로지스(Atron Technologies)와 함께 반도체 설계·제조 협력에 나선다.
세미파이브는 아트론 테크놀로지스와 반도체 설계 및 일괄 제조(Turn-key), 중국내 잠재 고객 발굴 및 현장 기술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아트론 테크놀로지스는 하이엔드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솔루션 및 턴키 서비스 전문 회사다. 인공지능(AI)·고성능컴퓨팅·자동차·네트워킹·사물지능(AIoT) 반도체 설계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또 5나노 첨단 공정을 활용해 HPC 애플리케이션용 2.5D·3D IC와 칩렛을 설계한 경험이 있어, 중국 내 다양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세미파이브는 시스템온칩(SoC) 플랫폼·ASIC 설계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21년 3월 미국 산호세, 2023년 8월 중국 상해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로서 본격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미파이브는 자체 14나노 AI SoC 플랫폼을 활용해 설계한 AI 추론 커스텀 칩의 두번째 양산 마일스톤을 발표했다. 또한 5나노 HPC SoC 플랫폼을 활용한 HPC 애플리케이션용 NPU 칩도 올해 상반기에 양산을 시작했다.
노먼 장 아트론 테크놀로지스 대표는 "SoC 플랫폼과 포괄적인 ASIC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미파이브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세미파이브와 중국에서 공동 과제를 진행하고 반도체 설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아트론 테크놀로지스와의 협약은 커스텀 반도체로 구현할 수 있는 혁신을 전세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 있는 아트론 테크놀로지스의 풍부한 경험과 세미파이브의 입증된 SoC 설계 플랫폼을 활용한 커스텀 반도체를 통해 중요한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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