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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3년만에 차세대시스템 ‘더 넥스트’ 완료… 클라우드 대응위해 x86 주전산 환경 전환

박기록 기자
2024.5.24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The NEXT 프로젝트 종료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한은행 및 협력사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2024.5.24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The NEXT 프로젝트 종료식’에서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한은행 및 협력사 임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신한은행

- "신한 SOL뱅크 응답속도 6배 증가, 영업점 업무단말 거래속도 개선 등 고객 서비스 수준 향상"

- 서비스 중단없이 ‘단계적’ 이행으로 고객 불편 최소화, 혁신적 시도 평가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 24일, 3년간 진행된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 ‘더 넥스트(THE NEXT)’의 모든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진행된 기념식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신한은행 및 LG CNS, SK, EY, 씨에이에스 등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했다.

‘더 넥스트’는 신한은행이 코어뱅킹, 마케팅 시스템, 아키텍처 등 시스템 전반을 고객과 직원, 플랫폼 관점에서 전면 전환하기 위해 2021년 5월부터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앞서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에 착수할 당시, 3단계로 나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최종 오픈 예정일은 2024년 9월로 예상한 바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는 시기를 4개월 정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IT인프라 운영에 있어 클라우드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기존 유닉스(UNIX)기반의 주전산시스템 환경을 x86 환경으로 전환한 것으로 가장 큰 득징으로 꼽힌다.

특히 신한은행의 ‘더 넥스트’ 프로젝트는 금융권 최초로 시스템 전환 과정에 있어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빅뱅’ 방식(시스템 중단 후 한꺼번에 전환)이 아닌 ‘단계적’ 전환 방식을 도입하고 신·구 시스템을 병행 운영하면서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고객 불편 없이 완료한 사례라는 점을 부각했다.

신한은행측은 ‘더 넥스트’ 프로젝트 추진 결과 ▲신한 SOL뱅크 응답속도 6배 향상 ▲영업점 창구 업무 처리속도 개선 ▲고객 개개인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超)개인화 서비스 기반 마련 ▲직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상담 가능한 디지털 업무 플랫폼 제공 ▲연결과 확장이 자유로운 디지털 전용 뱅킹시스템 구축 등 시스템 전반적으로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더 넥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차세대 시스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전환에 성공해 디지털 리딩뱅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핵심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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