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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 커넥티드 스테이지와 日서 K팝 콘서트 주최

이나연 기자
[ⓒ 빅크]
[ⓒ 빅크]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BIGC)’가 일본 공연 전문 제작사 커넥티드 스테이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신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대규모 공연을 공동 주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빅크는 국내 방송사와 공연 제작사들의 국내외 대규모 콘서트 홈 빌딩부터 팬 모객,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지털 수익 모델을 만들어 왔다. 커넥티드 스테이지는 글로벌 티켓 거래 플랫폼 ‘스텁허브(StubHub)’의 한국 지사장 출신 조현준 대표가 설립한 공연 제작사다. SM과 YG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다수 협업해 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아시아 K팝 콘서트 공동 주최 기반 행사 기획 및 운영 ▲K팝·K콘텐츠 지식재산(IP) 유통 수익화 사업 공동 추진 등을 진행한다. 커넥티드 스테이지가 오프라인 콘서트를 제작 총괄하고, 빅크는 해당 공연의 글로벌 팬 마케팅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 디지털 IP 수익화를 담당하게 된다.

첫 협업으로는 올해 하반기 국내 유수 방송사 등 3자가 함께하는 합작 프로젝트 ‘아시아 넘버원(No.1) 케이팝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8개월간 총 4차례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빅크는 일본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 국가와 유럽, 미국 등 해외 각국 공연과 엔터테인먼트 IP 사업 개척에 나선다. 전 세계 공연 시장은 연 80조원 매출을 올리는 거대한 산업으로, 올해부터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6.2%의 성장률이 전망된다.

김미희 대표는 “빅크가 직접 개최하는 공연을 통해 그동안 없었던 신개념 콘서트 레퍼런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글로벌 공연 IP,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디지털 경험을 혁신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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