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쿤텍, 자체 개발 '시큐어 NXT코어' 출시…5G 특화망 보안 겨냥

김보민 기자
시큐어 NXT코어 [ⓒ쿤텍]
시큐어 NXT코어 [ⓒ쿤텍]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융합보안 전문기업 쿤텍이 5G 특화망 보안을 겨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쿤텍(대표 방혁준)은 자체 개발 솔루션 '시큐어 NXT코어'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큐어 NXT코어는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을 통합하는 솔루션이다. 실행 중인 프로그램 내에서 암호키를 노출시키지 않고, 암호화 및 복호화 연산을 수행할 수 있게 돕는 것이 특징이다. 5G 특화망 단말은 기존 하드웨어 형상을 변경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화이트박스 암호 기술은 암호키가 노출될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도 이를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쿤텍은 디지털 전환에 5G 특화망이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5G 특화망은 고속 데이터 전송, 낮은 지연 시간, 연결성 향상 등 이점을 제공해 스마트팩토리 물류 시스템, 생산 로봇, 자동화 설비를 연동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도 5G 특화망 기술 가능성을 인식하고 시범 및 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방, 공항 등 주요 영역도 마찬가지다.

다만 사이버 공격자는 단말, 네트워크, 서비스, 생태계 내에서 연결고리 취약점을 노리기 때문에 보안 태세를 강화하는 것은 중요 과제다. 쿤텍은 5G 특화망에서 전송 데이터 암호화와 암호키 관리가 필수라고 부연했다.

박성진 쿤텍 주식회사 이사는 "암호화 모듈을 적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5G 특화망 내에서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보안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혁준 쿤텍 주식회사 대표는 "고성능 5G 코어와 보안 기능을 통합한 시큐어 NXT코어를 통해 새 기술을 도입하고 보안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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