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시간, 편의점 갈만 하네…CU ‘압도적 간편식’ 매출신장률 보니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CU는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른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에 도시락 3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크기, 중량, 품질을 극대화한 콘셉트의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 등 총 16종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해당 상품들은 주택가뿐만 아니라 대학가, 관광지, 오피스가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달여만에 750만개 이상 팔렸다.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CU 간편식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다. CU에 따르면 실제로 해당 시리즈가 출시된 직후인 올해 3월 대비 지난달 CU 간편식 전체 매출은 10.1% 증가했지만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는 동기간 27.5%나 늘었다.
특히 해당 시리즈 중 가장 큰 매출 상승을 보인 카테고리는 도시락(30.8%)으로, 김밥(28.6%)과 주먹밥(23.2%)을 웃돌았다. 이러한 이유로 CU는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에 도시락 3종을 추가로 출시해 편의점 간편식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치킨마요 정식(5500원)’은 데리마요 소스, 김가루와 두툼한 치킨 가라아게를 함께 비벼먹는 도시락이다. ‘바싹불고기 정식(5500원)’은 큼지막한 떡갈비를 김치, 소시지, 콘샐러드와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소시지&김치 정식(5300원)’은 직화로 구워 불맛이 진하게 나는 소시지를 김치볶음, 계란후라이와 맛볼 수 있다.
그동안 CU는 가성비 높은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뿐만 아니라 농심 짜파게티 간편식, 오뚜기 매코매요 간편식 등 맛과 품질이 보장된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왔다.
이로 인해 최근 3개년 CU 간편식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6.4%, 지난해 26.1%를 기록하다 올해(1~5월)는 33.1%로 3월 이후 30%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편식 인기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이 견인하고 있다. CU가 올해 간편식의 연령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의 매출 비중은 전년(28.9%) 대비 34.4%로 상승한 반면, 2030은 전년(66.1%) 대비 61.3%로 줄었다.
이는 외식 물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중장년층의 편의점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4050 중장년층은 도시락(29.5%)을 가장 선호했고 주먹밥(29.3%), 김밥(23.5%), 샌드위치(16.3%)가 그 뒤를 이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압도적 간편식은 더 크고 더 많은 토핑을 담아낸 콘셉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대표 간편식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날로 커지는 편의점 간편식의 수요를 이끌기 위해 새롭고 알찬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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