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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토 AI 통번역 솔루션, LG전자 글로벌 직원 교육에 도입..."30개국 직원 만족"

이건한 기자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서비스역량개발실이 진행하는 교육 현장에서 교육생이 AI 통번역 솔루션으로 한국어 강의 번역을 제공받고 있다. (ⓒ 플리토)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 서비스역량개발실이 진행하는 교육 현장에서 교육생이 AI 통번역 솔루션으로 한국어 강의 번역을 제공받고 있다. (ⓒ 플리토)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가 LG전자 글로벌 직원 대상 서비스 교육에 자사 AI 통번역 솔루션을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리토는 최근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서비스역량개발실이 진행하는 '글로벌 한국 초청 집합교육' 현장에서 실시간 AI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Live Translation)'을 제공 중이다. 이를 통해 LG전자 수리명장들의 한국어 강의가 다양한 국가 언어로 실시간 번역돼 제공된다. 교육에는 30여개 국가 글로벌 서비스 직원들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참여 직원들은 현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서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된 교육 내용을 실시간 제공 받는다. 혹은 휴대폰 등 개인 기기에서도 원하는 언어로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은 TTS(Text to Speech, 글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술) 기반 실시간 음성 통역 서비스도 제공해 참여자들이 실습 중에도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플리토는 이번 LG전자 글로벌 서비스 교육을 위해 해당 직군에서 자주 사용하는 고유 명사와 산업 용어 등을 포함한 400여개 문장을 특화 학습하여 LG전자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통번역 엔진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교육 주관 관계자는 "이전에 영어 동시 통역사를 고용해 진행하는 교육보다 강의 속도가 빨라졌다"며 "무엇보다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교육생들에게도 현지어 동시 통역을 제공하므로 교육의 이해도 측면에서 월등한 개선 및 교육생 만족도 개선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이정수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사내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은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업무 혁신의 사례"라며 "일상뿐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로 누구나 자유롭게 소통 가능한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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