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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에 전고체 배터리 탑재되나…日 부품 제조사, 웨어러블 혁신 예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6-18 1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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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TDK는 전고체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TDK]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TDK는 전고체 배터리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TDK]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애플의 부품 협력사인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 TDK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TDK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로 인해 애플 웨어러블 기기는 기존 대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TDK가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용 신소재는 추정 에너지 밀도가 리터당 1000와트시다. TDK 자사의 기존 대량 생산 전고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 대비 약 100배 높다. 에너지 밀도는 공간 영역에 내장된 에너지 양을 나타낸다.

도쿄 소재의 TDK는 애플의 부품 공급 업체로, 이번 신소재로 인해 애플의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 스마트워치 등 인체와 직접 접촉하는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의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2차전지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이이 뛰어나지만, 수명이 짧고 고열에 폭발할 위험이 있다. 반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해 충격에 의한 누액 위험이 적고 발화 가능성이 낮다. 액체 전해질보다 에너지 밀도도 높다.

배터리는 산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과 리튬 합금 양극을 사용한 올 세라믹 소재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TDK는 이 기술이 코인 셀 배터리를 대체할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배터리는 EU 배터리 규정에 따라 휴대용 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소형 스테인리스 스틸 디스크다.

한편, TDK는 자사 전고체 배터리 소재 기술에 대해 산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에 기반해 매우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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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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