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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27일 나스닥 상장…김준구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이나연 기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 네이버]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 네이버]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 소재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다.

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는 오는 27일로 예정됐다.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는 주당 18~21달러(한화 약 2만5000원~2만9000원)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 주를 발행함으로써 최대 3억1500만달러(한화 약 4300억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에게는 보통주 최대 225만 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30일 옵션도 부여할 예정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했을 때, 상장 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26억7000만달러(한화 약 3조7000억원)에 달한다.

앞서 지난달 28일 웹툰 엔터테인먼트 이사회는 의결을 거쳐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에 주식 기준 성과보상으로 현금 보너스 3000만달러(한화 약 415억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 1만4815주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데이비드 리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박찬규 최고기술책임자(CTO)에 각각 RSU 7614주와 RSU 3437주를 지급할 것을 승인했다.

NHN(현 네이버) 개발자 출신인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이 지난 2015년 네이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승격한 데 이어, 2017년 분사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조직 변천사를 모두 함께 한 인물이다. 벌써 9년째 네이버웹툰을 이끌고 있다.

네이버는 2017년 웹툰사업부를 분사해 네이버웹툰을 설립하기 1년 전 네이버웹툰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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