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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호요버스, ‘ZZZ’로 여름 달군다… “순수한 액션 재미 선사”

문대찬 기자

[ⓒ호요버스]
[ⓒ호요버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중국 개발사 호요버스가 ‘원신’, ‘붕괴: 스타레일’에 이어 올여름‘젠레스존제로(이하 ZZZ)’로 재차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호요버스는 오는 7월4일 자사 서브컬처 액션 게임 ZZZ를 PC와 모바일,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한다. ZZZ는 ‘공동’이라는 재해로 폐허가 된 인류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를 ‘로프꾼’이 돼 탐험하는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이용자는 개성 넘치는 다양한 ‘에이전트’ 캐릭터와 신비로운 로봇 ‘방부’로 팀을 꾸려, 무작위로 구성이 바뀌는 스테이지를 파훼해야 한다.

ZZZ에는 실력파 흥신소인 ‘교활한토끼굴’, 건설업에 종사하는 ‘벨로보그 중공업’ 등 저마다 다른 색깔과 매력을 지닌 진영이 등장한다. 이에 속한 에이전트 특성도 저마다 달라 이용자 취향에 맞게 공동 탐험 멤버를 구성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이외 에이전트를 시시때때로 교체하며 빠른 공방을 주고받는 전투 재미뿐만 아니라, 캐릭터 속성과 특성에 따른 전략 플레이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또 ZZZ는 임의로 구성 요소가 바뀌는 로그라이크 요소를 첨가된 ‘제로공동’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변수에서 오는 재미도 담아냈다. 랜덤 버프 효과를 제공하는 ‘레조니움’을 획득해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나 스테이지 난도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왼쪽부터 호요버스 코리아 박경미 마케팅 팀장, 황란 지사장, 이인재 운영팀 매니저. [ⓒ호요버스]
왼쪽부터 호요버스 코리아 박경미 마케팅 팀장, 황란 지사장, 이인재 운영팀 매니저. [ⓒ호요버스]

호요버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션 재미에 집중해 ZZZ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20일 서울 강남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호요버스 코리아 이인재 운영팀장은 “가장 큰 목적은 다양한 수요의 사람들이 플랫폼 제약 없이 순수하게 재밌는 액션 게임을 즐기게 하는 것이었다”면서 “로그라이크 요소도 유저가 몰입감 있게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장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타 테스트를 거치면서 로그라이크 비중이 높은 데 반해 전투 비중은 낮은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3차 베타 테스트에선 이 부분을 적극 반영해 로그라이크와 전투를 따로 집중해 즐길 수 있도록 조정했다. 앞으로도 피드백을 통해 업데이트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요버스 코리아 박경미 마케팅 팀장은 “액션 게임 유저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다. 쉬운 조작감으로 여러 전투를 체험할 수 있는 구성을 꾀했다. 액셤 게임을 좋아하는 분 뿐만 아니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즐겁게 즐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ZZZ는 전투 외에도 마을 ‘6단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NPC(논플레이어블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일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호요버스는 향후에도 관련 콘텐츠를 추가로 업데이트하며 게임 재미를 보다 넓히고, 지속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매니저는 “전투 외에 몰입감 넘치는 재미를 드리고자 일상 콘텐츠를 준비했다. 6단지 외 새로운 지역도 추가될 예정이다. 라면이나 커피를 즐기고, 미니게임을 경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상호작용을 더 늘리는 최적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ZZZ 인게임 화면. [ⓒ호요버스]
ZZZ 인게임 화면. [ⓒ호요버스]

호요버스는 게임 출시 후에도 이용자와 거듭 소통하며 게임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 팀장은 “예전에는 개발만 잘하면 됐지만 훌륭한 게임이 많은 현 시장 환경에선 소통이나 운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베타 테스트 기간에도 1대1 소통을 하면서까지 이용자 개선 방향을 들으려 했다.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 행사를 진행하면서 국내 팬과의 접점도 넓힌다. 호요버스는 2020년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여러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 이용자와 교감해왔다.

호요버스는 ZZZ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세빛섬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하반기엔 호요버스 게임 5종을 소재로 한 복합 문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사에서 할 수 있는 로컬라이징이나 현지화, 더빙 외에도 한국 유저들이 선호하는 이벤트도 많이 준비돼있다”면서 “ZZZ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많은 유저들이 사랑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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