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이겨낸 명품 플랫폼 트렌비…시리즈 E 투자 유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벤처캐피탈(VC) 5개 기관에서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선도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트렌비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주요 이유는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90% 가량 줄이는 등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한 것과 더불어 수익성이 좋은 중고명품사업을 단기간에 전체 거래액의 30% 수준으로 성장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중고 명품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초 도입한 정가품검수 인공지능(AI) ‘마르스’, 같은해 말 도입한 중고시세예측 AI ‘클로이’는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운영 효율까지 개선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들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객이 가까운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할 수 있는 중고명품 오프라인 센터를 올해 3월에 론칭해 3개월 만에 전국 20여개 센터로 확장을 했다.
해당 오프라인 소싱 센터는 트렌비의 직접 비용 투자 없이 오픈 및 운영 가능한 모델이며 따라서 단기간에 빠른 확장이 가능한 혁신적인 모델이다. 이번달부터는 전국 GS25, GS더프레시 매장을 통한 중고명품 소싱도 시작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트렌비의 빠른 시장 적응력과 기술력, 그리고 미래성장 가능성에 확신을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새로운 사업모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고명품 시장에서의 혁혁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현 트렌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명품 사업과 중고명품 사업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며, 이는 트렌비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보고 있다”며, “명품플랫폼 1위뿐만 아니라 중고명품 시장에서 1위도 단기간 내 달성할 것으로 보며, 트렌비의 중고명품 사업모델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어 글로벌 확장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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