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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최태원 SK 회장, 아마존·인텔 CEO 협력논의…‘범죄 온상’ 대포폰 양산 막는다

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GS리테일]
[ⓒGS리테일]

‘B마트’도 있는데, GS25·이마트에브리데이도 품는 ‘배민’…왜?

[왕진화기자] 배달의민족(배민) 장보기·쇼핑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GS더프레시가 1일 전격 입점했습니다. 국내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켓(SSM) 브랜드의 합류로 배민의 배달 커머스 영역은 더욱 확장할 전망입니다. GS25 역시 자사 앱 ‘우리동네GS’와 배달 앱 ‘요기요’에서 운영하던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배달 앱 1위인 배민까지 확장하게 됐는데요. GS리테일은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매장들과 월간 이용자 수(MAU) 3000만이 넘는 배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두면서, 업계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도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이처럼 배민은 당일 배송이나 새벽배송을 넘어 주문 즉시 배달이 가능한 ‘배달 커머스’ 영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대표되는 배달 커머스란, 음식 외 다양한 상품을 1시간 안에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일컫는데요. 배민은 B마트와 배민스토어 등으로 나뉘어 있던 분야를 하나로 통합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장을 보고 쇼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배민은 빠른 배달과 다양한 상품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브랜드 제휴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배달 커머스, 이용만으로도 정말 편리해질 것 같네요.


‘범죄 온상’ 대포폰 양산 막는다…휴대폰 개통 제한기간 연장

[강소현기자] 정부가 보이스피싱의 범행수단으로 활용되는 이른바 ‘대포폰’ 근절을 위해 휴대전화 개통 제한기간을 손 봅니다. 국무조정실이 주관하는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TF(태스크포스)’(이하 ‘범정부 TF’)는 이날부터 각종 범죄에 활용되는 대포폰 확산 방지를 위해 휴대전화 다회선(알뜰폰 포함) 개통 제한기간을 30일에서 180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에는 전체 통신사에서 30일 이내 3회선(내국인 기준)만 개통할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업계에선 대포폰이 단기간 내 집중해 개통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개통 제한기간 연장이 대포폰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다른 추가적인 대책들도) 다 묶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6월 이통3사 경쟁 다시 감소…알뜰폰 회복세 지지부진

[강소현기자]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전환지원금 도입의 영향으로 번호이동 건수가 급증한지 불과 한달 만입니다. 전환지원금은 통신사와 단말기를 바꾼 가입자에 제공되며,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이통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3월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이동통신3사의 순감규모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통3사 간 경쟁이 줄어든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한 달 SK텔레콤의 경우 7089명의 가입자를,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9370명, 64명의 가입자를 뺏겼습니다. 기존에는 1~2만명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전한지원금 외 이동통신사가 알뜰폰에서 이동한 가입자에 더 많은 지원금을 제공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통사에서 알뜰폰(MVNO)으로 번호이동한 가입건수의 순증규모는 소폭 늘었지만 여전히 전환지원금 도입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동훈 KT AI 코어 기술 담당. [ⓒ KT]
신동훈 KT AI 코어 기술 담당. [ⓒ KT]

KT, 소규모 인사 단행…엔씨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채성오기자] KT가 1일 브랜드 전략실을 신설하고 안전·보건 총괄을 사내독립조직으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앞서 통신업계에서는 KT가 임원급 50~70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상보다 적은 소규모 개편이 이뤄졌습니다.

KT의 사내독립조직으로 편제된 안전·보건 총괄은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겸직하게 됐습니다.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BI·CI) 전략을 수립하는 등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경영지원부문 소속 브랜드 전략실장은 윤태식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담당(상무)이 담당한다고 하네요. AI 담당 조직인 AI2XLab 산하 AI 코어 기술 담당은 엔씨소프트에서 AI 테크센터장을 맡았던 신동훈 상무를 영입해 전문성을 확보한 상황입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AP=연합뉴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AP=연합뉴스]

'한-베트남, 꿍(함께)'…팜 민 찐 총리, 베트남 투자 안정성 강조 "안심하고 투자하라"

[옥송이 기자]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고, 함께 즐깁시다. 그리고 함께 승리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습니다. 그는 이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공급망 단절 등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갈 파트너로 한국을 언급하며, 리스크를 넘어 '함께(cùng, 꿍)'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팜 총리는 "현재 전세계는 정치 충돌, 사회 고령화,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단절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있다.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해결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서로간의 강점이 있어, 조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베트남의 투자 안전성을 강조하며, 평등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한 베트남의 세 가지 노력을 꼽았습니다. 먼저, 불필요한 행성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각종 규제 개선한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의료·문화·교통·디지털·스포츠 등 필수 인프라에 집중 투자해 장기적인 비용을 절감시켜 준다는 것입니다.

팜 총리는 "베트남은 부정부패를 척결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점들이 기저에 깔려있기에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사회·정치적으로 안정될 것이다. 공평한 사회가 될 것이기에 베트남에 안심하고 투자해도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한-베트남 양국 경제인들이 모인 포럼에는 한국측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했습니다. 기업측에서는 지난 3월 대한상의 한-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등이 방문했습니다.


앤디 제시 아마존 CEO를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앤디 제시 아마존 CEO를 만난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美 출장' 최태원 SK 회장, 아마존·인텔 CEO 만나 AI·반도체 협력 논의 [인더인싸]

[고성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아마존, 인텔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디지털 사업에서의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산업용 AI 등 구체적인 사업확대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주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앤디 재시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마존은 최근 각각 머신러닝(ML)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자체 AI 반도체 ‘트레이니움’ ‘인퍼런시아’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두 반도체는 처음부터 AI를 위해 개발한 반도체로 고성능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요로 합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인 ‘HBM3E’ 양산과 고객사 납품을 시작하며, AI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또 새너제이의 인텔 본사에서 팻 겔싱어 CEO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오랜 반도체 파트너십을 높이 평가하고, AI 시대를 맞아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텔과의 협업으로 2022년 12월 세계 최고속인 초당 8기가비트 이상의 속도를 구현한 서버용 D램 'DDR5 MCR DIM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가속기인 '가우디 3'를 출시하는 등 AI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2021년 재진출한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 상황입니다.

최 회장은 22일 출국 후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현지 IT 업계 인사를 연달아 만났습니다. 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AI 전 영역의 업계 리더들과 대화하며, SK의 AI 경쟁력 강화 및 AI 사업 방향성을 구체화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엔비디아를 시작으로 TSMC, 오픈AI, MS, 아마존, 인텔 등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빅 테크’ 리더들을 잇따라 만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 투자 재원을 확보해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 간 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의 월터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AWS 워싱턴DC 서밋’을 개최했다. 사진은 서밋이 열리고 있는 컨벤션센터 내부 모습. [Ⓒ 디지털데일리]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의 월터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AWS 워싱턴DC 서밋’을 개최했다. 사진은 서밋이 열리고 있는 컨벤션센터 내부 모습. [Ⓒ 디지털데일리]

[AWS 공공서밋 2024] 민간·공공이 협력하는 ‘책임 있는 AI’를 말하다

[권하영기자] 워싱턴DC에서 열린 'AWS 워싱턴DC 서밋' 이 마무리 됐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7일부터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의 월터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번 서밋에선 공공과 민간 부문이 협력해 책임 있는 AI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사례를 통해 AI의 공공부문 적용 가능성이 제시됐는데요.

2022년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 기술은 개인과 기업의 일상과 업무에 큰 영향을 미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AWS는 공공부문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해 AI 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공공과 민간 부문이 협력해 책임 있는 AI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사례를 통한 AI의 공공부문 적용 가능성도 제시됐습니다.

또한, 앤스로픽 CEO는 안전한 AI 원칙을 강조하며 책임 있는 AI 사용을 촉구했으며 이밖에 다양한 세션에서 AI의 윤리적 접근과 규제 필요성이 논의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AWS는 선택권과 투명성을 제공해 공공부문 AI 도입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고 영국 스윈던 자치구 평의회와 영국 게놈 프로젝트 등 다양한 AI 혁신 사례도 소개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7월은 '정보보호의달'…국내외 보안 전문가 한자리 모인다

[김보민기자] 정부가 7월 한 달 동안 '정보보호의 달'을 운영하고 국내외 보안 전문가가 모인 행사를 개최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이러한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대표적으로 7월10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미 국토안보부 차관과 구글 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이 기조연설 및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정보보호의 날을 연계한 글로벌 행사도 열리는데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주최하는 '제5차 OECD 글로벌 디지털 시큐리티 포럼'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개최됩니다. 현장에는 회원국 대상 정부기관, 산학연 전문가,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안전한 공급망, 디지털 보안 및 규제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전망입니다.

정부는 7월 한 달 동안 국민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는데요. 정보보호 낱말 퀴즈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KISA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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