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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킹덤’, 나전칠기 명장과 협업… DDP서 전시 개최

문대찬 기자
손대현 장인 손에서 태어난 다크카카오 쿠키. [ⓒ데브시스터즈]
손대현 장인 손에서 태어난 다크카카오 쿠키. [ⓒ데브시스터즈]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이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제1호’ 손대현 장인과의 특별한 아트 협업을 진행하고 작품 실물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달 28일 쿠키런: 킹덤에 처음 등장한 ‘각성 다크카카오 쿠키’를 기념해 진행됐다. 60년간 나전칠기에 매진해온 손대현 장인의 올곧은 마음과 다크카카오 쿠키가 상징하는 ‘결의’를 연결했다.

오랜 기간 수십 번의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장인의 나전칠기 작품에 쿠키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담아내고, 쿠키런: 킹덤의 글로벌 유저들에게 한국의 전통 무형문화를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나전칠기는 진줏빛이 나는 전복, 조개, 소라 등의 껍질을 옻칠한 목기물에 박거나 붙여 장식하는 전통 공예로, 약 36단계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제작 기간은 최대 1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이번 작품은 주로 자연과 동식물을 주제로 다루던 전통 나전칠기 기법을 통해 쿠키라는 게임 캐릭터를 구현하는 새로운 시도다 나전의 백색과 바탕의 흑칠을 통해 백룡과 흑룡의 결합으로 더욱 강력해진 다크카카오 쿠키의 특징을 표현했다.

특히 가로 86.7cm, 세로 51.2cm 크기의 흑빛 바탕에 뻗어나가는 나전은 빛의 방향에 따라 색깔을 다채롭게 바꾸며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다크카카오 쿠키의 결의를 드러냈다. 옻칠에 사용된 수액은 예로부터 귀한 재료로 왕실에서만 사용됐는데, 다크카카오 쿠키 또한 한 왕국의 군주라는 점이 작품 감상에 재미를 더한다.

한편, 데브시스터즈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업해 DDP 쇼룸에서 ‘다크카카오 쿠키, 나전칠기로 깨어나다’ 전시를 열고 콜라보 작품의 실물을 공개한다.

DDP 쇼룸은 패션·예술·테크·라이프스타일 등 테마를 전시하는 쇼룸으로, 황제의 대례복인 구장복과 전통 공예인 나전칠기, 대중 콘텐츠인 쿠키런의 특별한 만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 쿠키런: 킹덤 유저는 7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콜라보 기념 족자, 전통 부채, 머그컵, 스티커 등 다양한 굿즈도 구입할 수 있다.

문대찬 기자
freez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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