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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보로,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IPO 준비 본격화

백지영 기자
마켓보로 임사성 대표 [ⓒ 마켓보로]
마켓보로 임사성 대표 [ⓒ 마켓보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엔터프라이즈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대표 임사성)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마켓보로는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해 온 ‘마켓봄’ 플랫폼의 확장과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다. IPO를 통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켓보로는 두 서비스를 통해 지난 2022년 말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월 6조원, 5개월 뒤인 지난 6월 다시 7조원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본격적인 매출 확대 전략으로 방향을 잡은 지난해에는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9배 성장을 기록했한 바 있다.

마켓보로 측은 오픈마켓 ‘식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고 2027년이면 연간 거래액 11조원, 매출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투자자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을 강화해 B2B 식자재 유통용 풀필먼트를 구축하고, 식자재 유통은 물론 제조, 수입 업체들이 ‘식봄’에서 도∙소매 거래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5조원 규모로,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DX 플랫폼 경쟁이 치열하지만,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켓보로가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국내 1위 식자재 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앵커PE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모두 5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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