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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자체 캐릭터 ‘푸빌라’, 모바일 앱 게임에 등장…유입 노린다

왕진화 기자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최근 다채로운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신용카드 출시부터 인기 캐릭터 팝업의 연이은 흥행까지 ‘캐릭터 마케팅’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자체 캐릭터 ‘푸빌라’를 게임에 입힐 계획이다. 캐릭터 사업은 물론,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모바일 앱 게임관을 개편해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 ‘푸빌라’를 활용한 게임을 시리즈로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푸빌라 게임랜드’관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모바일 앱 내 소비자 유입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곳은 먼저 오는 11일부터 푸빌라 게임랜드의 신규 콘텐츠로 ‘푸빌라팡’을 선보인다. 제한 시간 안에 같은 캐릭터를 3개 이상 매칭해 터뜨리는 간단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들은 게임을 하며 쇼핑 혜택도 누려볼 수 있다.

한 게임에서 1500점 이상 달성시 룰렛 참여권을 획득하게 되며, 룰렛 결과에 따라 식음(F&B) 3000원 혹은 1000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주간 랭킹 30위 안에 드는 상위 30명 고객에게는 최대 신세계백화점 리워드 3만 포인트까지 당첨 가능한 룰렛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ID당 하루 최대 10회 게임 참여가 가능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지인에게 공유하면 최대 2회가 추가된다.

푸빌라팡 외에도 막대를 움직여 푸빌라 공을 튕겨내는 게임인 ‘푸빌라 랠리’도 준비됐다. 두 게임 모두 참여 시 쇼핑 혜택도 두 배로 누릴 수 있다.

한편, 푸빌라는 그동안 패션·코스메틱·스포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오며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어왔다. 2017년 네덜란드 작가 리케 반데어 포어스트와 신세계가 협업해 탄생시킨 푸빌라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에도 함께 했다.

앞서 지난 6월,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IRO)의 티셔츠·파우치 등에는 여름 휴가를 즐기는 푸빌라와 친구들의 모습이 화려한 프린팅으로 담겨졌다. 올해 뿐만 아니라 푸빌라는 이로의 다양한 디자인에 매년 활용되고 있는 인기 스타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한정판으로 출시된 ‘푸빌라X키엘’ 팝업 기간엔 푸빌라가 그려진 기프트박스·파우치·오거나이저백이 준비됐으며, 오픈 3일 만에 강남점 사은품 물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여름, 신세계는 SSG랜더스 야구단과 손잡고 푸빌라와 친구들이 담긴 특별 유니폼과 피규어 등을 선보이며 야구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들에게 쇼핑 혜택에 재미와 즐거움을 더하고자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이용한 모바일 앱 게임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다양한 고객층을 사로잡기 위한 신세계만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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