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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깜작 발언 "올해 나올 XR 플랫폼 기대해달라"…애플·메타 겨냥 [갤럭시 언팩]

고성현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개최된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갤럭시 AI를 결합한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올해 선보일 새로운 확장현실(XR) 플랫폼도 기대해달라"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 행사 마무리 연설에서 이같은 깜짝 발언을 해 좌중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라 메타 '메타퀘스트' 시리즈, 애플 '비전프로'에 대적할 삼성전자의 XR헤드셋이 올해 하반기 내로 공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날 언팩을 통해 XR 헤드셋에 대한 소개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 링이 XR 헤드셋과 연동할 가능성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특허검색서비스인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XR기기와 갤럭시 링을 연동해 손가락과 손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XR 헤드셋과 관련한 제품 형태나 소개가 없었다. 하지만 노 사장이 행사 말미에 XR 플랫폼을 올해 공개하겠다고 예고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일 열린 언팩에서 구글, 퀄컴과 XR 생태계 구축 협력을 발표하며 XR헤드셋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XR 헤드셋 하드웨어를 담당하고, 구글과 퀄컴이 운영체제(OS)·소프트웨어, XR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반도체 칩을 각각 담당하는 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삼성 글라스'라는 XR기기 상표권을 등록하기도 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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