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표 정기구독’ 연내 출시…나이스페이먼츠와 업무협약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금융결제원이 구독경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결제 서비스 기업 나이스(NICE)페이먼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 이하 금결원)은 지난 10일 빌링 및 결제 솔루션 선도기업인 나이스페이먼츠(대표이사 김광철)와 구독경제용 계좌 기반 정기구독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독경제는 이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다음해 기준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금융결제원은 저렴한 계좌 기반 정기구독 결제서비스를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자결제대행(PG)사와 제휴를 확대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구독경제 시장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계좌 정기결제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체 금융기관 계좌 원스탑(One-Stop) 결제를 통해 이용자 결제 수단 선택권을 확대하는 한편, 신용카드·간편결제 대비 가맹점 수수료 부담도 낮춘다는 목표다.
금결원은 향후 PG사와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4분기 시범 시행을 목표한다. 금결원은 추후 업계 전문가 및 기업 의견을 수렴해 구독경제 시장 성장을 지원한다.
정대성 금결원 금융사업본부장은 “나이스페이먼츠와 이번 협약은 구독경제 시장 활성화와 혁신을 위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계좌 정기결제서비스가 구독경제 시장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인프라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금융결제원 본사에서 진행되었으며, 정 본부장과 김광철 나이스페이먼츠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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