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동물 AI 서비스 '엑스칼리버'로 북미시장 진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은 캐나다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앤니키와 '엑스칼리버' 캐나다 지역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미국 엑스레이 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도 엑스칼리버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 북미 전역에 대한민국 AI 기반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동물병원·수의영상장비 유통사 도입…북미 본격 진출
뉴온앤니키는 캐나다 지역 반려동물 의료장비업체 '뉴온이미징'과 방사선 장비 및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니키 헬스 솔루션'이 지난해 10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SK텔레콤 엑스칼리버는 뉴온앤니키의 수의 영상 소프트웨어 '스카이라인 PACS'에 연동되는 방식으로 캐나다 내 동물병원 100여곳에 다음달 중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상용 계약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손인혁 SKT GS AIX 담당과 마크 리틀, PJ 모하이어 뉴온앤니키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 자리에서 3사 관계자들은 북미 지역 반려동물 데이터를 활용한 북미 최적화 진단 보조 솔루션을 만들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마크 리틀 뉴온앤니키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뛰어난 AI 기술을 활용한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캐나다에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최근 AI솔루션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엑스칼리버와 협력을 통해 캐나다 수의 영상 시장의 AI시대를 선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국 수의영상장비 유통사 마이벳이미징과 엑스칼리버 미국 시장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 협약 체결과 함께 뉴저지 소재 대형 동물병원에서 솔루션 검증(PoC)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미국 동물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사항들을 반영해 올 3분기 내로 상용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프리시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240억달러(약 17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에서 북미가 43.14%를 차지해 유럽(26.43%)과 아시아(23.38%)를 크게 앞서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조사된 바 있다.
SK텔레콤은 북미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통해 엑스칼리버를 빠르게 확산시켜 대한민국 AI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엑스칼리버, AI 자동계측 솔루션 2종 추가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2종의 AI 자동계측 솔루션을 추가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기존 VHS 자동계측에 이어, 반려견 심장 크기를 측정하는 또다른 방법인 AI 기반 VLAS 자동계측을 올 3분기 중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VLAS 기능은 개의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좌심방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개의 심장 크기가 정상범위 내에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임상평가 결과 VLAS 정확도는 93%(VHS 정확도 97%) 정도로, 해당 기능은 지난달 25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 받았다.
반려묘를 위한 심장 크기 측정법 CTR 자동계측도 올 3분기 중 베타 버전 형태로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양이 흉부 방사선 검사에서 흉부 및 심장 길이 비율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고양이 흉부 질환 중 심근비대 여부 평가 척도로 활용된다.
올해 SK텔레콤은 개의 슬개골 탈구 및 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무릎 관절 문제를 평가하는 TPA 자동계측, 개와 고양이 고관절 이형성증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측정 방법인 노버그 앵글 자동계측 등을 추가해 엑스칼리버 상품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GS AIX 담당은 "SK텔레콤 AI헬스케어 솔루션이 북미시장에서 인정받아 빠르게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AI 역량을 바탕으로 K-AI 헬스케어를 널리 알리고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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