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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저격 총알’ 탄 비트코인 강세 지속…6만4000 달러대 접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16 09: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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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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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스스로를 ‘가상화폐 대통령(crypto president)’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등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해 왔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43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6만3639달러(한화 882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하루 전보다 5.93%오른 가격으로 비트코인이 5% 이상 오른 것은 지난 5월 20일 이후 약 두 달만이다.

비트코인은 총격 사건이 있던 지난 13일 직전까지만 해도 5만 8천 달러대였고 10년 전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이 시장에 풀리면서 한동안 6만 달러 아래서 거래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총격 사건 이후 이틀 만에 약 10% 급등하면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이 가상화폐를 지지해왔고 총격 사건이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을 높이면서 비트코인이 추진력을 얻는 등 가상화폐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로 기부금을 받는 방침을 공식화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가상화폐 정책을 논의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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