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QR로 간편하게 본인확인…넥스원소프트 “7월 대학병원 상용화”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최근 시행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건강보험으로 진료를 받으려면 신분증을 필수로 제시해야 된다. 넥스원소프트와 포씨게이트는 이러한 의료 환경에 맞춰 ‘의료기관 전용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환자의 신분증 확인 절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넥스원소프트(대표 최덕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포씨게이트(대표 김진우)와 ‘의료분야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 키오스크에 디지털 신원확인 기술을 도입해 본인확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환자 편의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환경에 특화된 키오스크 신원확인 서비스 개발 ▲의료분야 신규 고객 및 시장 확대 위한 공동 영업 ▲의료기관 대상 공동 마케팅 등에 합의하고 기술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상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료 IT 사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창출해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넥스원소프트에 따르면 환자들은 병원 창구에서 대기하는 불편함 없이 키오스크에서 직접 QR코드만으로 간편하게 본인 확인을 하고, 진료 수속 및 각종 증명서 발행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바일과 연계한 QR코드를 통해 카카오, 네이버, 토스 등 기존 간편인증 사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넥스원소프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표준 기반의 통합인증 서비스 넥스비사인(NexBe Sign)을 포씨게이트의 스마트 병원 키오스크에 탑재한다. 여기에 키오스크와 모바일을 연계한 QR코드 방식의 간편인증 전자서명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KISA 표준 간편인증 기술과 의료분야의 키오스크를 결합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실현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7월 내로 주요 대형병원에서 상용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며, 이후 신규 도입 병원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전략이다.
최덕훈 넥스원소프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의료분야에 표준 간편인증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로, 신분확인 절차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확장해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기술적 진전이며, 의료분야에 디지털 신원확인 서비스가 도입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선 인증 기술과 고객 친화 서비스로 의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다양한 산업분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는 “이번 협력은 O2O 서비스로 스마트 병원 서비스 수준을 한층 더 높여주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줄 것”이라며 “넥스원소프트와 함께 혁신적인 의료 IT 서비스 환경을
만들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씨게이트는 2000년 설립된 이후 25년간 무인 수납, 전자처방전,진료대기 스마트 알림톡, 실손 보험청구 시스템 등 스마트 병원 완성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현재 전국 150여개 상급 종합병원에 5000대 이상
처방 전달 시스템 외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내의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되는 맞춤형 키오스크와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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