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카겜 신작…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낸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정보를 공개하며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개발작 및 퍼블리싱 신작 출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당장 오는 31일과 8월14일에는 프로스트 자이언트와의 협업작인 '스톰게이트'의 사전 팩 구매자 및 전체 이용자 대상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스톰게이트 관련 국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스포츠 파트너 랜파티를 여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스톰게이트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PC 게임이다. 전통적인 RTS 문법을 따르면서도 해당 장르에 익숙지 않은 이용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해 차별화를 꾀했다. 그간 RTS 장르에서 보기 힘들었던 3대3 경쟁전도 추후 도입해 협력 플레이 환경을 구축하고, 게임에 지속성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의 이스포츠화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자사 협업 PC방 등을 중심으로 한 풀뿌리 토너먼트를 개최하고, 2025년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6개 지역 리그에서 챔피언십에 이르는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라인딩기어게임즈 신작 '패스오브엑자일2(이하 POE2)'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카카오게임즈가 국내에 선보인 ‘패스오브엑자일’의 후속작으로, 핵앤슬래시 특유의 쾌감 및 액션과 방대한 빌드 등 전작의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게임 각종 정보를 공개했다. 지난달 12일엔 게임 내 클래스 ‘위치’의 시연 영상을 공개하면서 이용자 관심을 모았다.
‘크루세이더퀘스트’ 개발팀이 모인 픽셀트라이브 신작 ‘가디스오더’ 출시도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가디스오더는 도트 그래픽 기반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연계 공격을 시전하는 등 수동 조작을 통한 강렬한 액션 재미를 담았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덤이다. 지난 ‘지스타 2021’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 게임은 지난 3월 해외 이용자 대상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세계관 영상을 선보이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시험대에 설 자회사 개발 신작도 속속 출시를 앞둔 모양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발할라서바이벌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다.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라이징’의 IP(지식재산)에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14일 인게임 스크린샷을 최초 공개하고, 트레일러와 인게임 플레이 영상 공개 계획 등을 밝히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월 열리는 게임스컴에선 ‘로스트아이돌론스: 위선의마녀(이하 위선의마녀)’, ‘섹션13’. ‘갓세이브버밍엄’ 등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신작 3종을 공개하며 시장 반응을 점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위선의마녀는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섹션13은 택티컬 코옵 슈터 게임인 ‘블랙아웃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했다. 갓세이브버밍엄은 중세 잉글랜드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좀비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외에도 ‘아키에이지2’, ‘크로노오디세이’ 등 PC·콘솔 기반 신작 서비스 준비를 이어가며 플랫폼 다각화에도 무게를 싣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신작 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포트폴리오 확장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며 “자체 보유한 IP 확장 및 라이브 서비스 역량 강화뿐 아니라 다각화된 플랫폼, 장르 신작으로 글로벌 게임 서비스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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