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해사고/위협동향

SGA솔루션즈 19.8% 급등…IT대란에 붉게 물든 ‘보안주’

최민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오류로 일부 항공사 시스템이 멈춘 19일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에서 승객들이 발권을 위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오류로 일부 항공사 시스템이 멈춘 19일 제주국제공항 출발층에서 승객들이 발권을 위해 줄지어 서있다.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IT 먹통 사태에, 국내 보안주가 급등했다.

22일 SGA솔루션즈는 전거래일 대비 19.78% 오른 654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6번째 등락률(상승)과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모니터랩은 전거래일 대비 8.71% 상승한 4620원, 지니언스는 7.85% 오른 9200원에 마감했다. 싸이버원(4.24%), 샌즈랩(3.08%)도 상승세에 올라탔다.

지난 19일 발생한 IT대란으로 전세계 항공‧금융‧통신 등이 일시적으로 멈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MS 애저 서비스 장애는 미국 애저 센탈US 리전에서 발생했으며, 윈도 시스템 비정상 종료는 미국 보안회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엔드포인트 보안제품을 최신 버전으로 보안 업데이트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10여개사가 피해를 입었다고 정부에서 알렸다. 다만, MS 애저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의존도가 높지 않아, 이번 영향에서 한국 피해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19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11.10% 떨어진 304.96달러를, MS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437.11달러를 기록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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