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SFA, 美 자동차 업체에 상용차 연료전지 장비 일괄 수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7-24 1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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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기자
SFA 화성 본사 전경 [ⓒSFA]
SFA 화성 본사 전경 [ⓒSFA]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에스에프에이(SFA, 대표 김영민)가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A사로부터 상용차용 연료전지 제조 장비를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고객사 발주 일정 계획에 따라 1분기부터 수주를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800억원 이상이다.

A사는 1회 충전 주행거리 1000km 이상을 목표로 하는 상용차용 연료전지인 고분자전해질형 연료전지(PEMFC) 양산 제조라인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에 건설하고 있다. PEMFC는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 대비 저온(80℃ 이하)에서 구동해 차량용으로 적합하며, 1000km 등 현 순수전기차(BEV)가 도달하기 어려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FA는 해당 라인 내 전극 제조 핵심 공정 장비와 검사장비, 물류시스템 등을 일괄납품(Turn-key) 형태로 수주했다. SFA는 지난 2022년 두산퓨얼셀로부터 약 400억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양산 라인을 턴키로 공급하는 등 연료전지 공정 수주 이력을 쌓아 온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이차전지사업 확장 외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수소연료전지사업 확장 기반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라며 "당초 파일럿 라인을 수주했던 일본 장비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된 만큼, 글로벌 장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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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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